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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백신보급 빠르게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2020년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LG전자같은 시총상위 IT 업체의 주가강세에 힘입어 2800포인트를 돌파했고 여기에 친환경차 시장확대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재평가와 시총상위주의 배당, 주주친화정책 확대,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으로 증시의 강세를 견인했다. 새해 증시는 작년에 비해 상승 탄력은 낮아질 수 있겠으나 전세계적으로 백신보급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61포인트(2.37%)상승한 2873.47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678억원과 252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7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최고치의 의미는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보다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내에서 순환매 반복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다. 올해 증시전망도 나쁘지 않다. 연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일정부분 경기부진이 예상되지만, 1분기 중순 이후부터 예산 조기집행과 코로나19 피해가 완화되면서 경기반등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코스피 순이익도 135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앞당겨진 측면과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1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 내수업종의 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급격한 달러 약세기조로 인한 원자재가격 반등으로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올해처럼 K형 주가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이나 종목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혜산업 내에서도 성장과 가치, 대형주와 중소형주 같이 업종 내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여투자자들의 수급과 종목에 대한 면밀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1.03 18:02

축산업도 ‘장비빨’... 국립축산과학원 로봇착유기 개발 박차

축산업도 로봇을 활용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산 로봇착유기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입 로봇착유기를 대체할 국산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젖소 축산업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착유가 원인이다.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농장을 지키고 육체적 고통도 참아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착유기는 젖소의 젖을 완전히 짜주기 때문에 유방염 같은 가축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로봇착유기가 활성화 되면 축산농가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로봇착유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2020 축산분야 ICT융복합 사업에 선정돼 23억 원을 확보하고 로봇착유기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축산과학원은 수년간 로봇착유기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처음 논의가 시작된 한국형 로봇착유기 개발은 2017년이 돼서야 국산 로봇착유기 주요 요소기술 규격설정과 구성장치 개발이 이뤄졌다. 이어 2018년 로봇착유기 시작기 제작과 통합운영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난해 국산 로봇착유 시작기 농가실증시험을 진행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농진청은 지난 9월 핵심성과 보고회를 갖고 국산 로봇착유기 개발을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축산과학원은 산업용 로봇팔을 활용한 작동 안정성과 비용절감, 3D 인식기술 개선으로 실시간 유두인식 정확도 향상, 일체형 착유컵(세척착유소독)으로 착유시간 단축 등을 이뤘다. 축산과학원은 관련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10건, 프로그램 저작권 1건, 정책제안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내년 중 로봇착유기 제품화를 위한 외관 디자인과 소비자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4월까지 로봇착유기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농가 실증을 완료하고, 로봇착유기 관련 발생 데이터와 농진청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하는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을 마치면 내년 6월까지 국산 로봇착유기 개발 결과와 성능, 가격 등을 발표한 뒤 국산 로봇착유기 기술을 희망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산 로봇착유기 기술가치평가와 경제성 등을 분석해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보급을 위해 2022년 신기술보급 사업에 로봇착유기를 제안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31 15:24

[인터뷰]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

새해를 맞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났다. 김 이사장은 지난 8월 31일 제17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취임 전 발생한 직원들의 대마초 흡입 논란과 성추문 등 비위 사건 때문이다. 취임 2개월째 맞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김 이사장은 자신이 취임하기 전 벌어진 사건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조직 쇄신안을 약속했다. 그리고 약속대로 성범죄와 마약 관련 범죄 등 6대 비위 행위에 대해 1차례 위반으로 해임 이상의 처분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골자로 강도 높은 쇄신책을 최근 내놨다. 이 같은 분위기에 김 이사장은 언론 노출을 꺼렸다. 취임하고 4개월이 흘러서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취임 직후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다른 기관장들과 달랐다. 그만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행보에 신중을 기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 노후 연금을 관리하는 업무 특성상 모든 국민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정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이사장을 거쳐 갔다. 관료 출신인 김 이사장에 대한 시각도 기대와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적립금 785조 원에 달하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을 책임지는 김용진 이사장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질문에 답하는 목소리는 막힘이 없었고, 기획재정부 차관과 서울대 겸임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축적된 지식은 해박했다.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다. 그동안 활동하며 느낀 소감이 있다면. 이사장으로 부임한 지 어느덧 넉 달이 지났다. 부임하자마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고, 크고 작은 현안들도 있어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공단의 현안과 당면한 과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은 조직과 인력운영 전반을 샅샅이 점검해 새롭게 다지고,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더욱 실감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수장을 맡은 만큼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겠다. -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에 있다. 취임사에서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3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는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둘째로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기금 소진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 더욱 든든한 연금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등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연금제도를 만들겠다는 말이 기대된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업계획은 있나. 국민연금은 포기할 수 없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국민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적정한 소득보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제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이 돼야 한다. 기금 소진은 국민연금 제도가 적게 내고 많이 받도록 설계된 구조와 함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국민연금은 늦지 않은 시기에 해결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재정 계산을 5년마다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정부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서 국민연금의 지급 수준을 높이며 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종합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연금 재정안정 문제는 정치를 초월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안 제시로 제도 개선의 논의 토대는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 기금운용에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올해 국민연금 기금 상황은 어떤가. 국민연금 기금의 올해 수익률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국내외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반기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9월 말 기준 4.17% 수익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785조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8조7000억 원 증가했다. 기금은 국민들이 매달 내는 연금보험료와 기금운용에 따른 수익금으로 조성이 된다. 수익금이 398조 원으로 조성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1013조 원(연금보험료 등 615조+수익금 398조)이 조성됐다. 이 중 연금급여 등으로 228조 원이 지출되고 남은 적립금은 785조 원이다.) - 공단에서는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기금소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나.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투자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10년은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이 급여지급으로 인한 지출보다 많아 유동성이 풍부한 기금 성장기로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투자 비중 확대와 주식대체투자 등 수익률 높은 자산 비중을 높이는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2020년 9월 36.6%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2025년 말까지 55% 수준으로 확대하고, 주식과 대체투자도 각각 50%, 15% 내외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전문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기금운용 인력조직을 확대하고 인력 수준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 국제금융도시 조성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전북 금융도시 조성에 대한 입장은.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을 통해 기업 동반 이전과 산학연 집적화로 혁신도시를 혁신성장의 지역거점으로 삼았다. 이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공단도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공단은 세계 3대 연기금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중심 전북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공단은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금융도시 조성은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국가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 전북 금융도시에 대한 비전이 있나. 공단은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모델을 전북 금융도시의 미래 발전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종합금융 중심지인 서울과 해양파생상품 중심지인 부산과 차별화된 모델이다. 국민연금 1000조 원이라는 자본과 국민연금의 운용 노하우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국내외 투자자가 찾는 금융도시가 돼야 한다. 금융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금융도시가 완성될 경우 지역 내 서비스업, 관광업, MICE 산업 등이 동반 성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2019년 4월 금융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결정을 보류하며 금융회사 유치 여부, 정주생활 환경 등을 종합해 반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전북에 SSBT와 BNY Mellon 같은 세계 1, 2위 수탁은행과 SK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사무소를 열었다. 금융센터, 호텔, 컨벤션 같은 인프라 확충 계획도 수립되고 있어 금융중심지 지정에 필요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이며, 그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에 있다. 국민들이 국민연금이 있어 든든하다, 국민연금이 있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전북혁신도시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기관이 되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31 15:24

2021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경제생활

새해부터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최대 6.0%까지 오르고 부동산 거래 규제지역의 2주택자의 보유세부담 상한이 현재 200%에서 300%로 늘어난다. 청약조건도 크게 달라지며 최저임금은 1.5% 오른 8720원으로 인상된다. 개인신용등급이 사라지고 1000점 만점 신용점수제가 전면도입된다. 올해에는 파견업체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되며 중소기업도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게 되는 등 복지노동환경도 크게 달라진다. △ 달라지는 청약시장 올해 청약시장에 바뀌는 것들이 많다. 아파트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돼 양도세 산정 시 중과 대상이 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은 아파트에 당첨되면 5년 이내로 실 거주를 해야 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요건은 대폭 완화된다. 오는 2월 19일부터는 수도권 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2~3년 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된다. 공공택지는 3~5년이다. 이를 속이거나 지키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주택 종부세율 최고 6.0%로 인상 현재 보유 주택 수와 과세표준에 따라 0.5~3.2%인 종부세 세율이 0.6~6.0%로 인상된다. 법인은 최대 6.0%의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상한은 200%에서 300%로 오르고 법인은 세 부담 상한이 폐지된다. △ 양도소득세율 인상 올해 6월 이후 양도하는 주택부터 1년 미만 보유 주택의 양도 세율은 현행 40%에서 70%로 오른다.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주택은 60%가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2주택) 또는 30%포인트(3주택 이상) 더한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 최저임금 8720원 시간당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인상된다. 8시간 근로 기준 일급은 6만9760원,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급은 주휴 수당을 포함해 182만2480원이다. △ 생계급여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생계급여 수급 대상이 되는 가구에 노인과 한 부모가 있으면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생계급여 대상 산출 방식을 개편해 급여액도 4인 가족 기준 올해 대비 약 3% 인상된다. △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인상 소득하위 70% 이하인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은 월 최대 30만 원의 장애인연금을 받는다. 작년까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만 월 최대 30만 원, 나머지는 월 최대 25만 원을 받았다. △ 중소기업 주 52시간 적용 중소기업도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게 되며 5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이 대상이다.7월부터는 50인 미만도 적용된다. 전북지역 50~299인 제조업체는 365개사에 달하며 고용인원은 3만6297명이다. 7월부터 적용되는 50인 미만은 6180여개 업체로 파악되고 있다. △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새해에는 파견업체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한 달 동안 해고를 해선 안 되는데, 파견업체의 경우 사실상 매달 계약이 종료되는 근로자가 많아 해당 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파견업체가 특정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을 유지했다는 사실만 입증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10인 미만 사업장도 올해부터는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 1000점 만점 신용점수제 전면도입 새해부터는 금융소비자의 개인신용평가 기준이 등급에서 점수로 바뀐다. 110등급으로 나눠 적용했던 신용평가가 11000점으로 세분화된다.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가의 점수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제공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31 14:30

신협중앙회전북지부, 신협 창립60주년 기념 대통령 표창

신협중앙회전북지부(김영하 본부장)는 지난 달 30일 전북지부에서 신협 창립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표창을 수상한 이사장들을 초대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협 창립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수여자는 총 32명으로 대통령표창(4명), 국무총리표창(4명), 금융위원장 표창(1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10명) 산업훈장(2명), 산업포장(2명) 등이 수상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대통령표창), 군산월명신협 박윤곤 이사장(금융위원장 표창), 전주중산신협(유학봉 이사장)이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평소 전북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봉사 및 나눔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함은 물론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타 신협에 전파하는 등 협동조합의 취지 및 상생협력 정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양춘제 이사장은 그 동안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하여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이 인정됐다.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박윤곤 이사장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인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재무적 어려움을 겪던 군산월명신협을 경영정상화의 반열에 오르게 하고 2019년 조합 역사상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한 유학봉 이사장은 남다른 리더십을 바탕으로 임직원 간 화합을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신협중앙회전북지부 김영하 본부장은 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북신협 임직원들의 공로가 널리 인정받아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31 14:30

김승수 전주시장 “수소·드론·탄소·금융, 한 단계 성장하는 해”

김승수 전주시장 수소, 드론, 탄소, 금융.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전주의 미래 먹거리인 4대 신성장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도 수소, 드론, 탄소, 금융 등 4대 신성장산업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값진 소득을 얻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을 토대로 수소 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드론의 경우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건립에 힘쓰겠다며탄소 분야는 새로 태어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기틀을 다지고,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도시 조성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소, 드론, 탄소, 금융 생태계가 튼튼해지면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청년들도 수도권이 아니라 전주에서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밝힌 김 시장. 김 시장은 전주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도시라면서 앞으로는 전주가 전통문화도시일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으로도 성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보현
  • 2020.12.31 12:37

전북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지원기관 13곳 중기부 장관상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일 청사 대강당에서 우수중소기업인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은 존경받는 기업인, 우수중소기업인, 업무유공, 지원기관 유공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기업 대표 8명과 지원기관 5곳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 지원기관들이 다수 수상한 것이 특징이다. 존경받는 기업인 부문은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우수중소기업인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서동물산 고대현 대표, 코아스 이도훈 대표, 메디앤리서치 이서형 대표, 강동오케익 강동오 대표, 익산서동시장상인회 서길봉 회장, 김제전통시장상인회 오인종 회장, 예담인테리어디자인 장미정 대표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업무유공 부문에서는 금융감독원 김용실 전북지원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선명옥 남원센터장이 차지했다. 지원기관 유공 부문은 기술보증기금 전주지점 윤정용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윤홍구 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 임미래 주임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상자 외에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등 행사를 최소화하고, 거리두기와 방역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윤종욱 전북붕기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을 혁신적으로 경영하고 중소정책에 적극 협조해 지역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30 19:22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마을주변 농경지대 위치한 무주군 적상면 밭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전)- 본 건은 초리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단독주택 및 농경지, 임야가 혼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며, 시내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시내버스정류장과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완경사지 토지이며, 지적도상 맹지이며 인접지를 통하여 접근한다.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수원보호기타,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임야)- 본 건은 은석저수지 북측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고속도로 주변 산악지대이다. 진입하기 매우 어려우나 인근 은석마을까지는 국도 및 마을내 진입로로 통하여 출입한다. 부정형 급경사지이며, 맹지이다. 보전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공익용산지, 보전산지이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대지)- 본 건은 덕진구청 남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주거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여 대중 교통사정은 보통정도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지붕 3층 건물로서 치장벽돌쌓기, 강판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시설이 되어 있고, 난방시설이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12.30 19:12

전북은행 대규모 임원급 인사 단행

전북은행이 30일 본부장 6명을 선임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박종춘 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해 지주와 광주은행 본부장을 겸직토록했으며 전연수 전 정보보호부장, 박종완 전 투자금융부장, 이태희 검사부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권오진 서울지점장 등이 내부에서 임원으로 승진해 샐러리맨의 꿈을 이뤘다. 이달호 부행장이 친정이었던 광주은행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명의 본부장이 퇴임했지만 6명의 본부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11명이던 임원이 1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확장에 따라 디지털 관련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 따라 서한국 부행장이 업무총괄을 맡아 리테일종합금융과 언텍트 금융센터 등을담당한다. 이몽호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를 담당하며 이성란, 임재원, 이봉남 부행장은 각각 1, 2, 3 영업본부를 총괄한다. 인사와 대외업무를 총괄했던 김성철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와 자금본부를 맡는 내부회계관리자로 선임됐다. 허련 부행장은 여신지원본부와 IT본부를 총괄하며 이승국 본부장은 리스크 관리본부를, 박종훈 본부장은 디지털 본부를 맡았다. 전연수본부장은 정보보호부와 비대면 채널부, 비대면 지원부를 총괄하며 박종완 본부장과 이태희 본부장은 투자금융과 준법감시부 등을 담당한다. 사회공헌부장에서 승진한 김경진 본부장은 경영지원보부와 신탁본부를 총괄한다. 권오진 본부장은 영업전략본부를 맡아 영업기회과 영업추진 등을 담당한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12.30 19:12

[2020 국세통계로 보는 전북경제] 작년 전북 국세 납부 비중 전국 1% 수준 그쳐

지난해 전북지역 국세징수실적이 전국 대비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을 방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북의 국세비중은 도세가 비슷한 충북, 강원과도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국세징수 실적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내에서 창출되는 소득 또한 적다는 의미다. 호남 내에서는 전남의 1/3, 광주의 절반 수준이어서 호남 속에서도 낙후된 전북경제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세청이 발간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전북지역에서 징수된 국세는 2조8211억3000만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세 징수금액 284조4126억4500만원 중 0.99%의 비중을 보였다. 국세통계에서 밝힌 전북도민들의 1인당 평균연봉은 3300만원으로 전국평균인 3744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북보다 인구가 적고 도세가 약했던 충북은 3조8971억73000만원을 납세, 1조1000억 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의 경우 3조9024억5400만원으로 충북과 비슷했다. 강원도 인구는 154만2000여 명으로 전북 인구 182만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러나 두 지역은 해가 지날수록 경제력 측면에서 전북을 압도하고 있다. 전국의 1%에도 달하지 못하는 국세납부 실적과 낮은 소득은 전북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정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도내 법인들의 경우 근로자 수가 적고, 규모가 영세한 탓에 지역내총소득과 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집계된 전북도내 법인 2만4281곳 중 70%에 달하는 1만7170곳의 연간 소득이 5000만원 미만이었다. 이중 8566곳의 법인이 아예 소득이 없거나 마이너스 소득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빚만 늘어나는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소득을 창출하는 법인의 수는 적었다. 도내에서 연간소득이 500억 원을 넘는 법인은 단 7곳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500억 이하는 9곳, 200억 이하는 21곳, 100억 이하 42곳, 50억 이하 117곳, 20억 이하 277곳 10억 이하는 524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두 5억 원에서 1억 원 이하의 연간소득을 창출했다. 법인세 납세실적이 저조하다보니 전북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보다도 국세납부금액이 현저하게 적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내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다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에서 부를 창출하는 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를 징수할 때 보는 것이 소득의 창출 여부라며 당연히 돈을 많이 가지거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북지역 국세통계를 살펴보면 기업의 생산 활동과 도민의 소비활동 모두 위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인구대비 납세실적이 적다는 것은 전북도민이 수도권이나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타 지역에서 돈을 벌거나, 돈을 쓰는 현상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12.30 18:40

전주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로 완주지역 아파트 분양 열기 후끈

전주시 덕진구와 완산구가 부동산 조정대상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인근 완주군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완주 삼봉지구와 운곡지구에서 청약에 나선 대단위 아파트에 전주지역 등에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아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완주 운곡지구에 855세대를 분양하는 복합행정타운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 아파트 청약에 1402명이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맞은편에 완주군청사가 있는데다 완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과 종합스포츠타운 등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했지만 군단위지역의 청약률 치고는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완주 삼봉지구의 청약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완주 삼봉지구 중흥 S-클래스는 모두 387가구 일반공급에 5075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726세대를 모집하는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아파트에도 3430명이 청약을 접수해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 가운데 해당지역 접수자는 소수에 그치고 기타지역이 청약접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주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완주지역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의 해당지역 접수건은 976건에 불과하며 나머지 2462건은 기타지역에서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075명이 몰렸던 완주 삼봉지구 중흥 S-클래스도 완주군 지역은 1501건에 그쳤으며 나머지 3574건은 기타지역 접수였다.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 1차 아파트에도 해당지역은 252건에 불과하며 나머지 1150건은 기타지역 접수가 차지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주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대거 청약자가 몰리면서 완주 운곡과 삼봉지구 아파트 분양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며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전매제한이 있지만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5000~8000만원이 붙었다는 소문까지 나 돌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30 17:56

글로벌 식품기업 ㈜에프비홀딩스, 익산에 둥지

글로벌 식품기업 ㈜에프비홀딩스가 익산에 둥지를 튼다. 익산시는 29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윤태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프비홀딩스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3만1277㎡(약 9,461평)부지에 165억원을 투자해 과일in주스, 젤리, 퓨레 등의 과일컵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내에 가동에 나설 예정이고, 1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에프비홀딩스는 가공과일채소 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야쿠르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표 식음료 제조기업인 썬키스트 브랜드의 Fresh-cut Fruit 부문에 최초로 아시아 전역 독점 사업권을 포함해 미국 등 전 세계 유통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울러 ㈜에프비홀딩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만이 가지고 있는 원재료 수급, 판로, 수출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익산시, 농식품부, 전라북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 활로 모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프비홀딩스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썬키스트 과일컵젤리와 과일컵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20.12.29 20:37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하락

신종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집값상승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4로 전월(98.4)보다 9p나 하락해 회복세 이전상황으로 돌아갔다. 겨울철 코로나가 재 확산되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탓이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경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악화됐다.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9185), 생활형편전망(9691), 가계수입전망(9490), 소비지출전망(10196), 현재경기판단(7857) 및 향후경기전망(9382)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부채전망(98100), 주택가격전망(118125), 임금수준전망(110111)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며 100보다 큰 경우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전북지역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의 400가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77가구의 응답을 얻어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9 19:3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