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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울리는 대리입금 사채 주의하세요

(사례) 고등학생 A양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상품)를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SNS에서 소액을 빌려주고 약간의 수고비만 받는다는 광고를 발견했다. 굿즈를 꼭 사고싶었던 A양은 몇 군데 업체에서 2~10만원씩 빌려 굿즈를 구입했지만 정해진 날짜에 상환을 하지 못해 계속 돌려막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이자를 포함해서 총 400만원을 줘야만 했다. 최근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소액 급전을 빌려주겠다는 이른바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주로 SNS에 광고를 게시하여 10만원 내외의 소액을 2~7일간 단기로 빌려준 뒤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받고, 정해진 날짜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지각비를 부과하는 형태로 영업하고 있다. 이러한 대리입금은 금융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 특성상 피해규모에 비해 신고가 미미하기 때문에 더욱더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톡톡 금융상식에서는 대리입금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대리입금은 연 1,000% 이상의 고금리 소액 사채임을 인지해야 한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이자 대신 수고비, 연체료 대신 지각비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마치 지인간의 금전 거래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사채업자이며, 일주일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대차하는 조건으로 20~50% 수준의 이자(수고비)를 수취하는 것은 법정이자율(연 24%)을 과도하게 초과한 것이다. 또한 이런 업체들을 이용한 후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협박, 개인정보 노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대리입금을 해주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리입금을 마치 지인간의 거래인 것처럼 간주하여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으며, 심지어 친구의 돈을 갈취하는 진화된 형태의 학교폭력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SNS에 광고를 올리고 여러명에게 반복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경우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에게 일부러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사기행위도 빈번하므로, 용돈벌이나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세 번째로 대리임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알리고 신고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2차 피해 등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찾아가겠다는 협박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부모님, 선생님 및 경찰 등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하다. 금융감독원은 대리입금 거래 피해 접수시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는 한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반복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금융 위험성과 대응요령 등을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하는 등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리입금과 같이 다양화하고 지능화된 불법금융이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위의 유의사항을 각별히 유념하고 주위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대리입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18 17:03

직장인 38.8% "나는 이직 잦은 잡호핑족이다"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잡호핑족(族)이 생기며 채용시장에서 이직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job)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hopping)이 결합된 단어로,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실제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1~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직장인들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었다.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0%가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직장인은 16.4%,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1.7%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3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 역시 연봉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잡호핑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복수응답) 연봉을 높이기 위해가 응답률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가 24.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는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2.7%),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4.9%) 직급을 높이기 위해(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만족하지 못해서(13.3%),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2.0%),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들 잡호핑족 직장인들의 이직 주기는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4.2%), 6개월~1년 미만(23.9%), 3개월~6개월 미만(18.7%), 2년~3년 미만(15.5%) 등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20.30대 전체 직장인 대상으로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1.0%),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9.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3.6%)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4%),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할 것 같다(10.4%), 조직을 생각하지 않고 애사심이 없을 것 같다(8.1%)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직장인 중 77.2%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17 18:45

장마 끝, 폭염 시작…손·셀프세차장 ‘북새통’

힘들다고 생각할 틈도 없이 차량이 계속 몰려오고 있네요 전북지역 내 장마가 멈추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손셀프세차장 입구가 차량으로 줄을 이었다. 그동안 장맛비로 제대로된 차량 관리를 하지 못하면서 차 내외부 미세먼지는 물론 얼룩진 흙탕물과 물 때 등을 벗겨내기 위해서다. 한 달 가량 전무했던 수입을 만회하기 위해 손세차장들은 임시공휴일도 반납하면서 세차에 정신이 없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전주 인후동 소재 3곳의 손세차장은 200m 이내에 위치했다. 이곳 손세차장 모두 대기하는 차량과 세차가 완료된 채 운전자를 기다리는 차들로 가득했다. 한켠에 마련된 대기실에도 TV와 핸드폰을 보면서 세차가 완료되기만을 기다리는 운전자들도 즐비했다. 점심 식사는 미뤄두고 알바생을 고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차들이 밀물처럼 몰려올 정도다. 손세차장 직원들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무더운 날씨로 목에 수건을 둘러맨 채 옷들이 전부 땀으로 젖어있었다. 심지어 차를 맡기고 난 뒤 1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운전자들은 다시 되돌아가거나 다른 업무를 보러 이동한 경우도 허다했다. 그러면서 세차장 마다 이틀 동안 매출이 적게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까지 호황을 보였다. A 세차장 관계자는 주말에 60대 이상의 차가 방문했으며 손스팀 세차와 부분정비를 통해 매출이 300만 원을 달했다고 귀뜸했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세차 이후 자동차 왁스까지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B 세차장 같은 경우 같은 기간 주인부부와 아들이 함께 총 47대의 차를 세차하고 정비하면서 매출이 23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들 세차장과 1km 가량 떨어진 한 셀프세차장 내부에도 빈틈이 보이질 않았다. 4대의 세차가 가능한 해당 셀프세차장에는 세차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을 눈치 보면서 서둘러 마치려는 모습도 목격됐다. 손세차장은 찾은 박대호(45)씨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체와 바퀴 쪽에 흙으로 생긴 얼룩이 가득했다며 한 두곳 세차할 상황이 아니어서 차라리 차를 맡기는게 나을 것 같아 방문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17 18:30

LH전북본부, 전국 최초 안심주택 센터 구축

코로나19를 사전대비하고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안심주택 센터가 전국에서 최초로 LH전북본부에 구축됐다. LH전북지역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정책과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주거안전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헤 지난 14일 전국 최초로 안심주택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전북안심주택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안심주택센터 구축, 현장안전체계확립, 재난정보 고도화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안심주택센터 구축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500여개동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2000여 대의 CCTV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방범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발생한 경우 민원신고가 LH에 접수되어야 알 수 있었지만 CCTV모니터링을 시행한 이후 신고 없이도 초기에 조치할 수 있어 불법 쓰레기 적치가 현저하게 줄었다. 영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해 LH-유지보수업체-관리소 간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고 원거리에 위치한 관리소 및 건설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유기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기상예보와 특보현황은 물론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피해예상 범위내의 LH시설물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재난관리시스템이다. 2단계는 구축된 안전플랫폼을 건설현장 및 관리소에 확대 적용해 현장 안전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건설현장에 CCTV 및 드론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주민대피, 초기화재진압, 소방차로 확보 등 재난초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SNS 재난정보 전파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시 재난상황 전파, 안전취약계층 대피, 초기 소화 등 대량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직 구성 및 매뉴얼 재정비도 시행된다. 3단계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재난 정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CCTV를 통한 불꽃 감지 및 알람 기능, 디지털 모니터를 통한 입주자 홍보 및 공지사항 전달 기능, 위험 및 불법쓰레기 투기 감지 및 경고 기능이 가능토록 2021년도부터 시행 할 계획이다. 권창호 본부장은 이번 안심주택센터 개소를 계기로 LH 다가구다세대 입주민들이 보다 더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만족하며 거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안전과 관련한 더 많은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17 18:30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

16년만에 전북에서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에서는 39개 직종에 걸쳐 110명(학생 76명일반인 34명)의 선수가 출전에 나선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 선수단 대표 2명(전북기계공고 한주이, 조건), 자원봉사자 대표 2명(전주공고 최하은, 유신우), 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대표 선서와 선수단 기를 수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에게 모든 행사를 실시간 중계하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선수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학사일정 등으로 힘든 준비과정에 불구하고 지난해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는 종합 5위를 목표로 두었다. 다음달 21일까지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전국의 50여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장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얻게 된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술인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기능인의 우수한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6월 전북지방대회를 거쳐 전북선수단을 선발해 맞춤형 훈련과 자동차페인팅 등 20개 직종을 전략직종(5개)과 유망직종(15개)을 선정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을 실시했다. /천경석김선찬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8.13 17:43

코로나19로 자치인재개발원 인근 하숙촌·소상공인 시름 깊어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하나 바라보고 빚까지 얻어서 하숙집을 시작했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생이 급감, 당면한 생계 문제로 한숨만 내쉬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인근 하숙촌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자치인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정부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교육운영(장기과정 제외)이 중단됐다. 이후 5급 승진 후보자과정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이 재개됐으며 집합(대면)교육과 함께 병행됐다. 종전에는 자치인재원 인근 하숙촌 주변 내 70% 가량을 5급 승진 후보자들이 이용했다. 그런데 사정이 바뀌면서 집합교육생들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강의마저 이젠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주변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급 승진리더 교육 기준 4651명은 모두 집합교육으로 참여했으나 올들어서는 오는 21일까지 354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중 온라인 교육은 2237명이나 된다. 총 92채, 1900여개의 방으로 구성된 하숙촌의 비명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13일 현재 하숙촌 방 중 570개만 입실이 완료돼 30%가 운영되는데 그치고 있다. 평소 하숙집 주차장은 물론 주변 도로에까지 꽉 차던 차량은 눈을 씻고 봐고 찾기 힘들다. 공허함만 가득하다. 하숙방 내부에 마련된 침대와 에어컨, 테이블 등 생활식기용품만이 덩그러니 놓여진 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 방 16개가 있는 A 하숙집은 단 2명이 입실해 있고, 19개의 방이 있는 B 하숙집은 6명만이 거주중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더 이상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전년 기준, 방 한 개당 평균 월세가 4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각각 560만원, 520만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하숙촌 등 인근 주민들은 평상시보다 70% 가량의 매출 손실에 발만 구르고 있다. 보통 하숙집 한 곳당 연간 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현 추세를 보면 2000만 원도 안될게 뻔하다. 공과금, 인터넷, 정수기 등 고정 소비를 뺀 순이익은 평균 500만 원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이용객들이 전무한 하숙집들도 즐비하다. 심한 경우 수강생 모집 경쟁에 더불어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격 할인으로 인해 주민들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 손님 중 하숙촌 입주자들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생 하나만 바라봤던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석(48)씨는 각종 교육생들의 회식으로 인해 연간 2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올해는 절반 이하라고 귀띔했다. 카페를 운영중인 고모(27여)씨도 지난해 600~700만원을 보이던 월 매출이 올해 5월에는 127만원, 6월에는 188만원, 7월에는 350만원에 그쳤다고 한다. 점심, 저녁 시간에 연수생들로 꽉 차야할 카페가 현재는 월세 100만원 내기에도 급급하고 문을 닫아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치인재개발원 하숙마을 서은경 이장은 하숙촌과 자치인재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이해되지만 집합교육과 온라인교육을 반반으로 진행하는 등 활로가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13 17:43

자동차융합기술원, 지역 연구기관 4곳과 ‘전북 수송기기산업 전기전자화 융합기술 촉진’ 업무협약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도내 연구기관 4곳과 전북 수송기기산업 전기전자화 융합기술을 촉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수송기기 관련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전기전자 부품 분야 지원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추진하는 수송기기 산업 재도약 융합기술 촉진 지원사업의 실무를 맡아 도내 기업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년 간 총 48억 원이 투입된다. 참여 기관들은 장비기반 연계협력 플랫폼과 수송기기 산업별 협의체를 기반으로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 공동추진과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장비활용 지원을 통해 제품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전검증 및 최적설계,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 애로사항 해소와 사업화까지 기업 맞춤형 제품개발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병순 도 혁신산업국장은 전북은 새만금을 비롯한 국가산단에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수송기기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하루속히 기술경쟁력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최근 수송기기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처 다변화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8.13 17:43

잠시 주춤했던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로 전환

이달들어 잠시 주춤했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보합세를 보였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이달 들어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0.10%P에서 0.11%P가 올라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달까지 매주 0.06~0.08%P씩 올랐지만 이달들어 잠시 보합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올해들어 0.57%P가 올라 -3.01%P를 기록했던 작년 같은기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세대당 8000만원~최고 2억 원까지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전주 에코시티 신규 입주 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 108㎡ 규모 아파트의 경우 지난 달 4억 원에서 한달만에 83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입주당시 3억 원이었던 전주 에코시티 더샾 아파트의 경우도 최근 5억2750만원에 거래돼 2년동안 2억 원 이상 올랐다. 지난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전주 서신동 바구멀 현대아이파크 140㎡ 규모 아파트도 분양당시보다 1억 원 이상이 오른 5억 16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대당 1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갈수록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13 17:43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앞두고 '과열양상'

낡은 주택을 헐고 대단위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 하가지구재개발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사업 초창기만 해도 시공예정사가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거나 관심조차 없었다가 최근 전주지역 재개발 아파트가 대박을 터뜨리는 등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사업추진이 어느정도 진척이 되면서 시공사간 과열경쟁이 전개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다. 이후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지역 신성과 남광토건을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남광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면서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자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게 됐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이었지만 시공사와 함께 선정됐던 정비업체가 사업 초기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하면서 당초 12층 이었던 층고제한을 풀어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노른자위 사업구역으로 떠오르게 됐다. 인근에 전주천이 흐르고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등이 근접해 학군이 뛰어나고, 고속도로까지 5분 거리로 탁월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전주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받지 않기 때문에 알짜배기 사업지구로 변모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전주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처럼 상황이 변하자 그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수도권지역 대형업체들의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 홍보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행 정비사업계약업무 처리기준에는 건설사의 임직원 등은 조합원을 상대로 개벌적인 홍보 등을 할수 없으며 3회 이상 적발될 경우(시공사로 선정된다해도)입찰이 무효화된다. 하지만 이들 대형 업체들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개별 홍보는 물론 상대회사 헐뜯기와 자사에서 밀고 있는 용역업체 선정을 위해 기존 용역사 무효시비까지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합원들에 대한 알권리 차원의 단순한 홍보차원을 벗어나 과열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자칫 시공사의 성향에 따라 조합원간 편가르기까지 진행될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다른 구역의 경우 조합원 간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공방까지 진행되면서 수년간 사업이 암초에 부딪힌 경우가 많았던 선례가 많았던 점을 감안, 조합집행부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하가지구 조합 관계자는 현재 3곳이 수도권 대형건설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관련규정까지 어겨가며 과열양상을 띄고 있어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조합원간 갈등이 전개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조합은 공정, 투명, 신속의 3개지침을 가지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12 18:37

전국 고용시장 위축 속 전북 7월 고용·실업률 '회복세'

전국적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전북지역은 고용실업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94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0.6%) 늘었다. 고용률은 60.9%로 같은기간 대비 0.7%p 상승했으며 지난 6월(0.3%)과 함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자가 69.7%, 여자 52.3%로 각각 0.6%p, 0.7%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이 전국적(-1.0%)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충북(0.8%)에 이어 17개 시도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고용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강원(-2.7%)과 비교해 3배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달 기준 도내 실업자는 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3.4%)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00명(-11.6%), 여자는 1000명(-14.4%)이 각각 줄어든 1만 3000명, 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1%로 지난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경남(-0.9%), 전남(-0.8%), 인천(-0.7%), 충북(-0.5%) 뒤를 이은 5번째로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지역 같은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 종사자 감소 폭에 비해 농업 관련 취업자가 늘면서 타격을 덜 입었다며 하지만 비정규직이 증가해 고용 시장이 안정화를 찾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12 18:37

김제 서암동 밭, 아파트·농경지 혼재하는 미성숙 주거지대

△김제시 서암동(전)- 본 건은 흥진위드아파트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아파트,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주거지대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시설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면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정도이다. 평탄한 세장형의 토지이며, 남측 폭 약 8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한다.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완주군 비봉면 소농리(답)- 본 건은 비봉초등학교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소규모 공장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근거리에 버스승강장 및 천호로, 봉비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평지로서 대체로 등고 평탄하며, 동측으로 노폭 약 4~5미터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통해 출입한다.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주택)- 본 건은 전주기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아파트,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주거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간선도로 및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시멘벽돌조 슬래브지붕 단층건 등으로서 적벽돌 치장 쌓기, 세멘몰탈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및 난방설비가 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8.12 18:3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