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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여름방학 기초학력향상 특별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신장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전북교육청이 여름방학 중에도 맞춤형 학습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3일 본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개설된 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여름방학중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지역은 전북교육청과 전주교육대학의 협력사업인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집중교육 캠프’를 8월 2~4일, 8월 9~11일 두 차례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국·영·수 위주의 교과 프로그램, 학습기술 향상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산학력지원센터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어서오세요. 문해력 상담소입니다’를 통해 문해력 및 기초학력을 진단한다. 문해력 진단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 전화상담, 2단계 방문상담, 3단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학력지원센터에서도 오는 28~29일 여름방학 ‘튼튼, 탄탄, 쑥쑥’ 집중캠프를 진행한다. 난독·경계선 지능 진단검사 및 중재교육 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음운성 난독 개선 및 읽기 유창성 집중훈련 △사회성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공감토크 및 놀이활동 △요리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아동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제학력지원센터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독서캠프 ‘책이랑 놀자’를 마련한다. 8월 21~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독서캠프는 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돕기 위해 실시된다. 김제학력지원센터는 독서 방법 배우기, 독서법 실습, 독서스피치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름방학 똑똑 두드림 캠프(임실), 초·중등 학습 자존감 향상 캠프(순창), 초·중등 자기주도학습 캠프(순창), 드림업(Dream up) 자존감, 문해력 향상 캠프(장수) 등이 진행된다. 각 학교에서도 학글책임교육과 협력수업 등을 통해 방학중에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임대섭 도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별 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지원과 기초학력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3 15:58

전북미래학교 설명회 개최..내달 11일까지 공모

전북교육청이‘전북미래학교 설명회’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본청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설명회는 교직원 380여 명을 대상으로 전북미래학교 운영 과제, 지원내용, 공모 절차 등이 소개됐다. 공모로 선정되는‘2024년 전북미래학교’는 5가지 중점과제와 자율과제 수행을 통해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중점과제는 △에듀테크 활용 기반 교육환경 구축·활용 △AI·디지털 교과서 대비 AI 코스웨어 운영 △기초·기본학력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등 5가지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전북미래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와 운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오는 8월 11일까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교 구성원의 협의와 동의를 거쳐야 하며, 특히 교직원 동의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총 67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행·재정적 지원이 주어진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미래학교는 기초·기본학력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며 “AI·디지털 기반의 교육활동, 미래역량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그 성과가 도내 모든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3 15:58

끝없는 교권추락... 교권보호 강화 '전북교육인권조례' 주목

서울 서이초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계기로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붕괴의 원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올해 제정한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인권증진 기본조례(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가 주목받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전북교육인권조례는 '교권보호'를 위해 제정됐기 때문이다. 찬반 논란끝에 지난 4월 전북도의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큰 틀에서 학생을 위한 '학생인권조례'와 교직원을 위한 '교육활동보호조례'를 합쳐놓은 성격으로, 학생과 교사, 교직원 등 모든 교육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권 보호'를 위한 첫 조례가 만들어졌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학생 인권 보호에 국한된 학생인권조례에 더해 교사, 교직원, 학부모의 인권 보호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조례안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은 학교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적 기반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기구(전북교육인권센터)를 두고 상담과 구제신청, 조사업무가 실질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은 전북교육인권조례 제정에 따라 교권 보호를 위해 교권보호관과 교권전담 변호사 도입 등 교권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교권 강화 방안은 △ 교권보호관·교권전담 변호사 도입 등 전담 인력 확대 △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운영 지원 △ 교육활동 보호 조정 지원단 구성 △ 원스톱 지원을 통한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 △ 교원치유센터의 지원 범위 확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교권추락의 원인을 '학생인권조례'로 지목하고 전면 손질할 방침이어서 관심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3년 김승환 교육감 시절 제정됐다. 현재 전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광주, 충남, 제주 등 6개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개정을 요청하려는 학생인권조례 조항은 3가지다. '처벌받지 않을 권리', '휴식권', '사생활 자유'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육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학생 인권조례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했다. 도내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 주체들의 인권을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다루는 점에서 전북교육인권조례의 긍정적인 면이 크다"며 "앞으로 조례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교육현장에서 교육활동이 침해받았을때 고통을 겪을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교육활동 침해는 2018년 102건, 2019년 86건, 2020년 47건, 2021년 108건, 2022년 112건 등 최근 5년간 455건이 발생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2 18:23

"하늘에서는 평안하길"… 전북교육청,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 마련

전북교육청에 서울 서초구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초등학교 교사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전북교육인권센터(센터장 정성환)는 21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기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 등 3대 교원단체와 함께 전북교육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교육인권센터 관계자는 “안타깝게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원단체와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향소 설치 직후, 교원단체 관계자와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바라는 꿈의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신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면서 “교권이 존중되어 교육이 바로 서는 전북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합동분향소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22일 전북교육청 광장에서 서이초 교사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중에도 도내 교사와 교원단체, 교원노조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도교육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2 16:12

"지나친 학생인권 강조로 교실 붕괴⋯인권조례 정비 추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의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제도와 문화 때문에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원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신규 교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교육활동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지난해 3천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학교에서 심의·처리됐는데 침해 유형이 다변화하고, 그 정도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의 차별금지 조항 때문에 정당한 칭찬과 격려가 다른 학생에 대한 차별로 인식되고 다양한 수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생활 자유를 지나치게 주장하니 적극적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고 교사 폭행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시·도 교육감들과 협의해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고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할 때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 입법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교사와 학부모 간의 상담을 선진화해 교원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교권을 확립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충분히 보장돼 균형 잡힌 교육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3.07.21 10:55

전북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본격 추진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에서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전 설명회는 2023년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 참여가 확정된 직업계고 학생 60명과 학부모, 현지 인솔교사, 사업 관계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계획 안내와 사전 안전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어학연수와 해외 인턴십 및 다양한 해외체험․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지난해 글로벌 인턴십에서는 호주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20명 중 8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영향으로 글로벌 인턴십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진로선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은 호주의 시드니(10월 7일~11월 18일)와 브리즈번(10월 28일~12월 9일)에서 6주간 운영된다. 도내 19교 총 60명이 조리·제과·제빵, 전기·전자, 미용, 자동차정비, 용접, 원예·조경, 사무회계·서비스, 말사육, 목공·타일, 기계가공 분야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글로벌 인턴십에 참여가 확정된 학생들은 방과후 원격 영어교육 60시간과 안전교육 및 현지문화 이해교육 20시간을 이수한 후 현장학습에 참여토록 해 내실화를 높인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가 학생을 60명으로 확대했다”면서 “2023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6주간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영호
  • 2023.07.20 17:11

전북 교원단체, 교사 극단선택에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 담임교사의 극단 선택 사건에 대해 일제히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모든 교육자와 함께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한없이 안타깝고 슬픈 선생님의 죽음 앞에 전북교총은 교육당국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해당 사안으로 사랑하는 딸을 잃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전북교총은 철저한 진상조사 및 수사를 통해 선생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또 존경하는 선생님을 잃은 학생들과 교직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배 교사를 잃은 많은 교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교육 당국과 경찰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도 같은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는 성명을 통해 "안타까운 죽음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갑작스런 소식에 실의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과 동료 교직원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이어 "위정자들의 무능과 관리자들의 무책임에 더해 경쟁 사회의 압력과 갈등을 교사 개인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학교 현실에서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목도할 때마다 교사들의 마음은 무너진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죽음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촉구하며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추모시위에 나설 뜻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20 13:20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 속도…예비학교 10교 선정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9일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예비학교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기존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으로 재구조화 하는 것이다.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을 추진한다. 지난 6월부터 도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24곳 중 18곳이 신청을 했으며, 컨설팅을 거쳐 13곳이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전북교육청은 이중 심사를 거쳐 10곳을 예비학교로 선정했다.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테마 1유형(신산업·신기술 융합형)에 전북하이텍고(가칭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 1개교를, 테마 2유형(지역전략산업 맞춤형)에는 이리공업고(가칭 국제에너지고) 1개교를 선정했다. 학교자체 발전형인 테마 3유형에는 8곳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완산여자고(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진안공업고(군기술부사관 분야) △부안제일고(제과제빵명인 분야) △오수고(반려동물산업분야) △원광보건고(보건분야) △전주공업고(국가기간산업분야) △학산고(국제교류협력 분야) △전북유니텍고(신기술융합 분야)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7월말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최종 선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강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통해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발맞추고, 미래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북의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9 16:06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2023년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19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취임식에는 양경숙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임하는 김명곤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윤호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2023년에 임기가 만료된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5명과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사무국 직원 9명에게 교육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도내 14개 시ㆍ군 협의회장들이 모여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14개 시ㆍ군 중 군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임실, 고창, 부안 등 9개 지역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취임했다. 신윤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다"며 "행복한 우리학교를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학운협, 대안을 제시하는 학운협, 변화하는 학운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전북교육을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전라북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7.19 16:06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역민 대상 인문학 특강 12월까지 진행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인문학 특강은 오는 21일 시작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특강은 이철량 전북대 명예교수(미술학과)가 문을 연다. 이 명예교수는 '현대미술로 읽는 인문정신'을 주제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내용으로 지역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음 달에는 서철원 소설가의 '역사소설의 진실과 환상'을 주제로 역사와 소설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밖에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 향유할 문화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모든 특강은 무료이다.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전북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cec.jbnu.ac.kr/)와 전화(063-288-0022)로 신청하면 된다. 양병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이 지역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이야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밀도 있게 소통하고, 지역의 인문정신 문화가 확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우석대 양갑식·김명호 교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선정

우석대학교 양갑식(한의예과) 교수와 김명호(한의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양갑식 교수를 주축으로 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신개념 한약 전달 원천기술 및 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표적 한약 제재 개발’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2027년 12월까지 15억 2000여만 원을 지원받아‘경피전달 스마트한약 시스템을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및 건선 치료 전략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명호 교수도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5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탁리소독 한약의 기전 규명 및 최적화를 위한 멀티오믹스·네트워크 약리·문헌 네트워크 분석 연구’를 2027년 12월까지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한의기술을 기반으로 첨단과학기술·기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를 지원해 우리 고유의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갑식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한의기술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결 메커니즘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호 교수도 “사명감을 가지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전주대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 11월까지 진행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박물관이‘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진행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찾아가는 박물관’은 전북지역 관내 각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박물관을 직·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하는 무료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인간 생활의 바탕이 되는 ‘의(衣)·식(食)·주(住)’를 주제로 에코백 만들기, 토기복원 체험, 도장 새기기, 머그잔 만들기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사고발달에 기여하고 박물관을 통해 문화유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에 참여한 군산 흥남초등학교 한 학생은“체험을 통해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로 박물관을 알게 되었으며, 체험으로 도장을 처음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전주대학교 박물관에 직접 가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박현수 실장은 “농어촌 및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이 박물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대 박물관은 도내 문화소외지역인 농어촌을 비롯한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추가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 신청은 전주대학교 박물관(063-220-21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전주비전대, 유학생 대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전주비전대학교(총장직무대행 우병훈)는 19일 전북도 간호조무사회(회장 이선옥) 후원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고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만들어 먹는 우리나라의 옛 풍습을, 유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전북도 간호조무사회 또바기 봉사단 회원들이 삼계탕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비전대 유학생 30여명과 이효숙 국제교류원 원장, 이선옥 전북 간호조무사회 회장,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칼럼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유학생 또치하오(자동차과 1학년) 학생은 “유학생활 중 여러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유학을 통해 목표하는 꿈을 이루고, 고국에 돌아가면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효숙 국제교류원 원장은“의료현장에서 너무나 애쓰고 고생하면서 감사와 위로를 받아야 할 간호조무사들이 해마다 유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나눠줘 대학 구성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삼계탕 한 그릇속에 담긴 한국문화와 유학생들을 섬겨준 사랑이 유학생들의 성장과 나아가 민간외교의 길로 이어지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국제교류원은 현재 651명(본과 215명, 연수생 436명)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협력해 범죄예방교육, 교통안전교육, 한국법령교육(출입국관리법 등), 한국어교실, 음악교실, 문화체험, 체육대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7.19 16:05

[NIE] 우리에겐 잊힐 권리가 있어요

1. 주제 다가서기 망각이 신이 준 선물이 될 수 있는 까닭은, 해로운 기억일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서 남긴 흔적들은 시간이 흘러도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은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각종 개인정보(이름, 학교, 주소, 사진, 영상 등)의 흔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다. 직접 삭제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나 홈페이지 운영 중단, 커뮤니티 탈퇴, 계정 정보를 찾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삭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개인정보위원회는 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바로 ‘잊힐 권리 서비스’이다. 비교적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지우고 싶어하는 ‘자기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사회에서 ‘잊힐 권리’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아동·청소년의 정보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부산일보 2023년 4월 26일 잊힐 권리 ‣ 한겨레 2023년 5월 24일 SNS에 자녀모습 공유, 함부로 하면 안돼요 ‣ 한겨레 2023년 4월 8일 어릴 때 올린 ‘흑역사 글’ 지워드려요 ‣ 경향신문 2023년 7월 3일 제 ‘흑역사’ 지워주세요… 중3 신청 최다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잊힐 권리 지금 이 순간, 생각 없이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옛 애인과 찍은 사진, SNS에 올린 욕설, 취업할 회사에 대한 비난 같은 창피한 기억들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온라인에 접속한 삶을 살아온 젊은 층일수록 부끄러움의 강도는 더하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기 마련이지만 인터넷 구석구석 퍼진 흔적들을 다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실수로 띄워 보낸 유리병을 다시 회수하고픈 사람들의 비애는 디지털 세상을 사는 현대인의 숙명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유럽 사회는 ‘잊힐 권리’에 가장 먼저 민감했다. 2014년 스페인의 변호사 마리오 곤살레스라는 사람이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인즉슨,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개인사를 담은 신문 기사가 나오더란다. 신문사와 인터넷 포털 업체는 기사 삭제 요청을 거부했고, 결국 재판소가 검색 결과에서 관련 링크를 지우라는 판결로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교수는 더 진전된 주장을 폈다. “아예 인터넷의 모든 정보에 만료일을 입력해 자동 폐기되도록 하자.” 잊힐 권리에 대한 입장은 나라마다 다르다. 1990년 독일 법정은 살인 사건으로 15년을 복역한 범죄자들이 출소 뒤 인터넷 백과사전에 남은 이전 기록을 지워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다. 반면 미국이 운영하는 영어판에는 관련 내용이 수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하고 정보의 수집과 유통이 인터넷 발전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강한 나라다. 잊힐 권리는 알 권리와 충돌하는 모순적 개념이다. 예컨대 전과자나 이미지 세탁을 원하는 국회위원, 환자들에게 악평을 듣는 의사 같은 사람이 인터넷 기록 삭제를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잊힐 권리와 알 권리는 모두 소중한 권리인 까닭에 디지털 사회가 발전할수록 관련 논쟁은 더욱 깊어질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24일부터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가릴 수 있는‘;지우개 서비스’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만 24세 이하 국민이라면 개인 정보 포털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는 유통기한이 없고 삭제나 법적 보호가 쉽지 않다. 분명한 건 자신과 타인의 개인정보를 올릴 때 더 없이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 <출처 : 부산일보 2023-04-26> <읽기자료 2> SNS에 자녀모습 공유, 함부로 하면 안돼요 사진·동영상 등 정보 노출로 폐해 개인정보보호위, 부모·교사 교육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기저귀 발진으로 고민하던 강아무개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깜짝 놀랐다. 검색 창에 ‘엉덩이’ 관련 단어를 넣자, 아랫도리를 벗은 아기 사진부터 수영복을 입고 서 있는 8~9살 어린이 뒷모습 사진까지 잔뜩 검색됐다. 발진 연고 후기, 수영복 구매 후기 등을 남기려 부모들이 자녀들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었다. 부모가 자녀 사진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공간에 올리는 ‘셰어런팅(Sharenting) 폐해가 커지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6월부터 부모와 교사 등을 상대로 한 셰어런팅 교육에 나선다.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학부모와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회에 걸쳐 가정과 학교에서 사진 공유시 유의 사항을 공유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부모가 사회관계망에 올린 자녀의 일상 사진으로 자녀의 얼굴과 일상생활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인정보 교육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셰어런팅은 ’육아‘(parenting)를 ’공유‘(share)한다는 뜻의 합성어로, 자녀를 키우며 찍은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나 동영상 서비스, 온라인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프랑스에서는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 동의 없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최대 4만5천유로(6300만원)의 벌금이나 1년 징역형에 처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7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아기 아동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은 아동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란 내용을 담고 있다. <출처 : 한겨레 2023-05-24> <읽기자료3> 어릴 때 올린 ‘흑역사 글’ 지워드려요 개인정보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어릴 때 유튜브에 올린 흑역사를 삭제하고 싶은데 휴대폰 바꿔서 계정 로그인이 안돼요.” “어릴 때 했던 카카오스토리 계정이 있는데 게시물 생각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 뜯어요. 아이디도 모르는데 어떻게 삭제하죠?” “네이버 지식인에 아주 어릴 때 질문을 남겼는데 이름하고 학교까지 써놨어요. 지울 방법 없나요?” 가수 채연은 어린 시절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긴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는 게시물이 놀림을 받으며 화제가 되자 오히려 10여년 뒤 같은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라인에 떠다니는 어린시절 ‘흑역사’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킥’(자다가도 이불을 찰 정도로 후회함)을 하기 마련이다. 24일부터 이 문제에 정부가 직접 지원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렸을 때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본법이 규정하는 청소년 나이인 만24살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정보포털의 ‘잊힐권리 서비스’에 자신이 만 18살 미만의 나이에 올렸던 게시물에 대해 삭제나 가림(접근배제)을 신청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은 개인정보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아동·청소년들은 어려서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해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라인상에 각종 개인정보가 장기간 누적돼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이 같은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나 처리정지를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올린 게시물은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흑역사’를 깨닫곤 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 해당 누리집(홈페이지)의 운영이 중단됐거나 커뮤니티를 이미 탈퇴했을 경우, 등록한 전화번호가 바뀌어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게시판 운영 사업자에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를 요청할 수 있지만 신청 경로가 복잡해 아동·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우개 서비스’라 이름 붙은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의 장점은 신청 창구가 하나로 모아진다는 점이다. 개인정보포털의 신청 페이지에서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를 희망하는 게시물의 주소(URL)와 자기 게시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첨부해 신청하면 정부 게시물 입증 등을 도울 예정이다. <출처 : 한겨레 2023-04-08> <읽기자료 4> 제 ‘흑역사’ 지워주세요 … 중3 신청 최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2개월 동안 3488건 접수 신청 건수 만15세·17세·16세 순 삭제 요청 가장 많은 곳 ‘유튜브’ 보호자가 올린 게시물은 제외 “초등학교 4학년 때 유튜브에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춤도 제대로 못추는 몸치였고 옷도 이상하게 입었어요. 제 흑역사(부끄러운 과거)예요. 지워보려고 계정 복구를 해봤는데 그것도 안 되고 후회 중이에요. 그 영상이 뿌려지면 어떡하죠?” (중학생 A양이 포털 사이트 상담 게시판에 올린 글) A양처럼 과거에 본인이 영상이나 사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올렸다가 지우지 못하고 정부에 삭제를 요청한 사례가 지난 2개월 동안 약 350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시행한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 신청에 총 3488건(6월말 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만 24세(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 연령 상한)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시기에 본인이 올린 온라인 게시물 삭제 등을 정부가 돕는 사업이다. 신청 안건 중 처리완료 사례는 79.2%인 2763건이다. 신청을 가장 많이 한 나이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인 15세(만 나이 기준)로 652건에 달했다. 이어 17세(501건), 16세(498건), 14세(478건) 순이었다. 이들은 미취학 아동시기부터 영상 공유 플랫폼이나 SNS등을 이용해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올릴 당시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영상 등에 관련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게시물 삭제 요청이 가장 많은 사이트는 유튜브(931건)였다. 페이스북(632건), 네이버(593건), 틱톡(515건), 인스타그램(47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상당수가 계정을 분실해 로그인할 수 없는데다, 신분증도 없어 자기가 올린 게시물이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게시물 삭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은 ‘개인정보포털’에 접속해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가 자녀 동의없이 SNS에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셰어런팅(Sharenting)’ 게시물 삭제는 아직 관련 법령이 없어 이번 시범사업에서 빠졌다. 개인정보위는 제삼자가 올린 게시물이 삭제 요건을 충족했을 경우 해당 사이트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위는 자신이 쓴 게시물을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탐색해 삭제해주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올해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 경향신문 2023-07-03> 4. 생각 열기 ◈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잊힐 권리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2) 잊힐 권리와 알 권리는 서로 모순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읽기자료 1>을 읽고, 전과자나 이미지 세탁을 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인터넷 기록 삭제 요청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의견과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써 봅시다. - 의견: - 까닭: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셰어런팅’의 뜻을 찾아봅시다. -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셰어런팅’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써 봅시다.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 4>를 읽고,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서비스(지우개 서비스)’ 신청 조건과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 ◈ 기본활동 6) <읽기자료1~4>를 읽고, 인터넷을 통해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 게시물을 공유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써 봅시다. - 5. 생각 더하기 ■ 나와 가족·지인의 SNS를 살펴보고 게시물 속에 개인정보(이름, 학교, 사는 곳, 생년월일 등)가 노출되어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또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이 공유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6. 참고자료 /이리 북일초 윤지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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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8 17:03

전북대 방문 필리핀 마닐라 시의회 “글로컬대학30 선정 적극 지지”

“우리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시의회 의원 및 마닐라 코리아타운협회 회장단 등이 18일 전북대를 방문,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4월 양오봉 총장과 약속했던 긴밀한 협력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양오봉 총장을 만나 필리핀 주요 대학과의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전북대는 마닐라 시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존중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열린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군인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 용사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 학술, 연구 분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단은“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의 지지 선언이 전북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 발전과 국제 사회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필리핀 마닐라 시의회는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전북대는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15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최종 참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과정인데, 이렇게 마닐라 시의회 의원들께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기억들을 담아서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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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8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