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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행각을 벌인 10대가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갔다가 범행이 들통났다.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8일 인터넷에서 상품권을 할인해 팔겠다고 속인 뒤 현금 36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윤모군(17)을 소환해 조사했다.윤군은 초범인데다 미성년자여서 중한 처벌을 받을 상황은 아니었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윤군은 경찰에 자진출석해 사이버수사팀에서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당당하게 조사를 받았던 윤군은 이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윤군을 조사했던 사이버수사팀 이기수 경장의 예리한 눈을 피해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 경장은 윤군이 최근 전주시 금암동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의 용의자의 몽타주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강도사건을 맡은 강력3팀에 윤군을 인계했다.조사결과 윤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해 현금과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용의자였다.덕진경찰서는 9일 강도 혐의로 윤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근 들어 올해 10월이 823년 만에 찾아온 행운의 달이라고 주장하는 근거 없는 문자 메시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메시지 내용은 "올해 10월은 5번의 금요일, 5번의 토요일, 5번의 일요일이 모두 한달안에 있습니다. 823년만이라고 하네요. 8명의 좋은 사람에게 알리면 4일 안에 돈이 생긴데요"라는 내용이 골자다.이 문자 메시지에는 중국 풍수를 토대로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그러나 823년만에 금·토·일이 5회씩 찾아왔다는 메시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2009년 5월과 2004년 10월에도 모두 5번의 금·토·일요일이 들어 있었던 것.허위 메시지를 받은 휴대폰 소지자 상당수는 이 말에 속아 또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아버지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길을 잃은 할머니가 장맛비 속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임실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임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웅면 두복리 이익순(82) 할머니는 마을주민 2명과 함께 시아버지 산소가 있는 백련산(해발 754m)에 벌초하러 나섰다는 것.하지만 벌초가 끝난 후 함께 나선 일행들은 할머니를 찾았으나 흔적이 없어 급기야 임실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는데...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날 백련산 일대를 샅샅인 뒤졌으나 날이 어두워져 할머니 찾지 못하고 결국 수색을 중단했다.11일 오전 비상소집을 통해 전직원을 동원한 임실경찰은 119구조대와 임실군청 공무원, 마을주민 등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구조활동에 들어갔다.백련산 일대를 4구역으로 분할, 장맛비속에서 수색을 펼친 이들은 구조활동 3시간만에 백련산 정상 부근에서 피로에 지친 이할머니를 발견했다.이날 할머니를 발견한 임실경찰은 한현대·안희선·김하수 경사로서 할머니를 번갈아 업어가며 2㎞의 산길을 내려와 병원에 인계됐다.구조에 참여한 주민들은 "저승의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효심에 감동한 나머지 장맛비 속에서 무사히 구출되도록 도와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도청 50대 중간 간부와 30대 여 직원 간의 스캔들로 도청이 뒤숭숭.지난주부터 이 간부와 여 직원은 갑자기 연차휴가를 내고 일주일 가까이 잠적. 여 직원 남편이 아내의 부적절한(?) 관계를 눈치채고 대노(大怒)한 나머지 이 간부를 폭행한 게 발단이라는 후문.이 간부는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수십년간 공직 생활이 추풍낙엽(秋風落葉) 될 상황.지난해 잇따라 터진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던 전북도는 이번 사건을 쉬쉬하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 역력. 이른바 '도청 연애 잔혹사'는 지난해 초 국장급 간부와 여 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으로 고시 출신 서기관과 여자 사무관 사이의 추문, 비록 터무니없는 사실로 드러났지만 국장급 간부와 여성 중간 간부가 도청 옥상에서 낯 뜨거운 애정 행각을 벌였다는 해괴망측한 풍문까지 시리즈는 올해도 '진행형'.
인터넷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군부대와 병원에 상습적으로 장난전화를 건 철없는 고교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9일 경기도에 살고 있는 김모군(17·고교 2년)을 인터넷상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해초부터 군부대와 병원·종교단체 등에 장난전화를 걸어 상대방과의 통화내용을 녹취,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음성파일로 올렸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2월 육군 모 사단장실에 전화를 걸어 근무자에게 "작전장교인데 우리 부대에서 초코파이 훔쳐갔냐"는 내용의 전화를 건뒤 당황한 상대방의 답변을 녹음, 블로그에 올렸다.이 후 블로그 반응이 좋자 김군은 '갓 부화한 병아리가 아프다. 응급조치 요령을 알려달라'·'신을 믿어라'는 등의 내용으로 모두 33차례에 걸쳐 장난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이의 양말 한짝이 시치미 뚝 떼던 뺑소니 범 검거의 결정적 단서로 작용.지난 16일 밤 11시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충남 보령시 청소면 부근에서 앞서 가던 트럭을 추돌한 뒤 차 밖으로 튕겨 나온 신모씨(47)가 정체모를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현장 유류물 분석결과 용의차량이 그랜저 승용차임을 확인, CCTV를 분석해 김모씨(27)를 뺑소니 범으로 지목한 경찰은 그러나 시치미 뚝 떼는 김씨 때문에 난감.차량을 살펴보던 경찰은 타이어에 끼어 있는 숨진 신씨의 양말 한짝을 확인, 김씨에게 내밀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
◇…도피생활 중 친구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선원으로 취업한 지명수배자가 친구 역시 지명수배자인 탓에 경찰에 덜미.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황모씨(36·경남 통영시)를 붙잡아 조사 중.해경에 따르면 황씨는 친구 김모씨(35·경북 울진군)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선원으로 취업, 충남 서천군 마량항에서 S호(7.93t)를 타고 출항하려던 중 해경의 불심검문에 걸려 연행.황씨는 지난해 통영해경과 서귀포경찰서 등 5개 기관에서 사기 및 벌금 미납 등으로 지명수배되자 친구 김씨의 주민등록을 도용해 도피행각.그러나 친구 김씨 역시 배임혐의로 울진경찰서에 지명수배된 상태여서 나쁜 친구 탓에 도피행각을 마감.
◇…자본금을 가장 납입, 유령회사를 설립하거나 불법 증자를 해 온 전국 100여개의 업체 관계자들이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로 조사를 받아 일단 한숨.주금가장납입으로 처벌을 받아야할 처지이지만 무등록 대부업체에게 돈을 빌려 고리의 이자를 문 피해자라는 대부업법상의 해석 때문.피의자가 일단 피해자가 된 현실에서 정작 피해를 본 국가재정은 먼 산을 바라봐야 할 꼴.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주금 대납 등으로 부실법인을 양산하고 고리의 이자를 챙겨 온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인터넷 채권등록 대행업체 대표 육모씨(51)와 이 업체 지역 지사장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육씨 등은 지난 2004년 11월부터 2005년 9월 법인 설립 자금이 없는 업체 등에 돈을 빌려주고 1억원 당 매일 60만~200만원의 이자를 받는 등 100여명에게 271차례에 걸쳐 475억여원을 빌려 주고 6억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그러나 육씨 등 불구속된 이들은 “자본금을 가장 납입한 업체들이 피의자이지 왜 피해자냐”며 경찰수사에 딴지.
행정기관의 자동차세 독촉에 대해 ‘(내)차를 팔아 해결하라’며 행정기관 앞에 차량을 장기 무단방치한 차량 소유자에게 벌금이 선고.전주지법 제2형사부(강을환 부장판사)는 10일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피고인(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유없다”며 A피고인의 항소를 기각.A피고인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2004년 2월까지 7개월여간 자신의 차량을 무단방치한 혐의로 기소됐고, 올 4월 1심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항소.A피고인은 항소이유에 대해 “‘전주시 덕진구청에 전화해 체납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없으니 구청앞에 있는 내차를 팔아서 해결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에 차량 무단방치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데도 1심에서는 이를 유죄로 인정했다”며 무죄를 주장. 또한 A피고인은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벌금 20만원은 너무 무겁다”고 항변.재판부는 “차량을 장기간 무단 방치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으나, 피고인의 주장을 인정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들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혀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판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행자와 부딪혀 상처를 입힌 자전거 운전자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가 적용되어 벌금형이 선고.A피고인(60)은 지난해 8월 전주 서노송동 부근의 자전거 도로를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다가 전방에서 노점상을 하던 B(52)씨를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무릎부위의 상처를 입힌 것.현행 법상 자전거는 차(車)에 포함되며,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로 사람에게 상처 등을 입힌 경우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을 받는다.이에 A피고인 전방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운전한 업무상 과실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그러나 A피고인은 ‘벌금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했으며, 이달 10일 열린 항소심에서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술에 취해 자전거를 운전하다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피고인의 과실이 적지 않은데다, 피해자에게 피해변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양형부당은 이유없다”며 항소를 기각.
◇…인터넷을 통한 키스알바가 성행하는 가운데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에게 “키스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유혹해 만난 뒤 성폭행한 20대가 쇠고랑.전북경찰청 여경기동대는 29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모씨(28)를 구속.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모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A양(15)에게 “키스를 해주면 5만원을 주겠다”고 유혹한 뒤 다음날 전주시 금암동의 한 여관으로 불러 내 성폭행하고 4만원을 준 혐의.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청소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모 채팅사이트에 가입했으며 임신을 우려한 A양이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덜미.
여장을 하고 상습적으로 여자 속옷만을 훔친 40대 남성이 철장행.전주완산경찰서는 25일 일용직 건설노동자인 A씨(46)를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5월 초순께 여자용 한복과 구두·가발을 이용해 여장을 한 후 자신이 살고 있는 전주 완산구의 B씨(여) 집에 들어가 마당 빨래줄에 걸려 있는 브레지어 1점을 훔친 것.이어 A씨는 6월 하순 새벽 1시께에 또다시 여장을 하고 B씨 집을 침입, 브레지어와 치마 등 여성용 속옷 6점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32만원 상당을 절취.그러나 이달 23일에 4번째로 B씨 집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이려다 발각됐고, B씨가 ‘야 이 가시네야, 거기 서’라고 소리치자 놀라서 도망치다가 체포.A씨는 절도한 액수는 많지 않지만 동종전과가 5차례가 있는 등 재범우려가 높은 것으로 인정되어 법원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
◇…“쪽 팔려서 그랬습니다.”편의점 앞에서 파라솔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들을 폭행한 조직폭력배의 진술.지난 14일 밤 10시 30분께 익산시 신동 대학로 인근 편의점 앞 탁자에서 동료 조폭과 술을 마시던 익산시내 S파 행동대원 김모씨(31)는 술에 취해 의자에 앉다가 혼자서 낙상.여대생 등 보는 사람이 많은 번화가 한 복판에서 체면 구긴 김씨는 아무 죄 없는 편의점 업주 이모씨(39) 등에게 욕을 하며 파라솔 등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김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익산에서 경찰생활 할 수 있는 지 두고보자”며 멱살을 잡고 팔목을 비틀며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행패.익산경찰서는 16일 김씨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
◇…집에서 밥상을 들다가 허리가 삐긋하자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주부에게 사기죄가 적용되어 실형이 선고.15일 전주지법 형사 4단독 박상국 판사는 6개 보험사로부터 5900여만원의 보험금을 허위로 타낸 혐의로 기소된 A피고인에 징역 6월을 선고.A피고인은 지난 2000년 4월께 집에서 밥상을 들다가 허리를 다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그해 8월께 자신이 타고 가던 버스가 추돌사고를 일으켜 버스안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자 버스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은 것처럼 속여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재판부는 “추돌사고의 충격과 증세 등을 고려해 볼 때 입원할 정도의 상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고의로 허위입원 했음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보험회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재정의 악화를 초래해 궁극적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에 비춰 실형을 면할 수 없다”고 선고이유를 설명.
◇…‘1심의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한 피고인에게 항소심이 1심 보다 무거운 형량이 선고.전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서경환 부장판사)는 4일 사기혐의로 기소된 A피고인에게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취소하고 4개월이 추가된 징역 1년2월을 선고.다방종업원을 소개시켜준다며 소개비만을 받아챙긴 혐의로 기소된 A피고인은 “소개비를 받지도 못했는데 1심 재판부가 받은 것으로 오인해 형량이 무거워졌다”며 항소했고,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은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을 인정키 어려운 점 등에 비춰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이유없다’고 판단.이어 “피고인은 동일한 수법인 ‘탕치기 사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중 이 사건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사의 주장이 이유있다”고 판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 인파 1000여명이 몰린 어린이장터에서 한 정신질환자가 알몸으로 시위를 벌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지난 5일 낮 12시께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에서 허모씨(48)가 옷을 모두 벗은 채 담장 위에 올라 가 ‘홀딱쇼’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경찰은 한동안 설득작업을 통해 허씨를 담장 밑으로 내려오게 했고, 경찰 우의로 허씨의 중요부위 등을 가림으로써 20여분 동안의 황당사건은 종결.허씨는 경찰에서 “경기전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아 홧김에 일을 벌였다”고 진술. 하지만 경찰서에서도 큰 일(?)을 본 뒤 손으로 뒤처리를 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행태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언.조사결과 허씨는 완주군 소양면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날 별다른 이유 없이 돌출행동.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경기전의 기와를 파손해 재물손괴,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내 음란공연 혐의로 허씨를 불구속 입건.
◇…내연관계인 개인사찰 주지를 상대로 ‘비리와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비구니에게 공갈죄 등이 적용되어 집행유예 선고.전주지법 형사1단독 김종춘 판사는 2일 모사찰 비구니인 A피고인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A피고인은 지난 2004년말부터 도내 모사찰 주지와 관계를 맺어오다 사찰주지인 B씨가 바람을 피운데다 자신은 병환중임에도 절에서 나가라고 하자, B씨가 또다른 사찰을 매도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사실과 자신과의 불륜사실을 청와대 등에 알리겠다고 위협해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현재는 출가해 비구니가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
김제경찰서는 26일 강원도에 사는 동거녀가 보고 싶어 여비를 마련키 위해 골프장 건설현장에서 기름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한모(49)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한 씨는 지난 24일 밤 10시경 김제시 흥사동 스포-힐 골프장 건설현장에서 김모(35)씨 소유 굴착기와 살수차 차량주유구를 열고 기름을 훔치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경찰은 최근 건설현장의 차량에서 기름을 도난당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관내 건설현장 및 외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 이날 호스를 이용하여 기름을 훔치고 있던 한 씨를 검거.경찰에서 한 씨는 “강원도에 사는 동거녀가 보고 싶어 여비를 마련하려고 기름을 훔쳤다”며 때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25일 전주지법 법정앞에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A피고인의 선처를 호소하는 3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눈길.A피고인은 면허없이 의료행위를 하다가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지난해 12월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항소, 이날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것.올해 91세인 A피고인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3074회에 걸쳐 환자를 진료, 13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무면허 한방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이날 법정에서 나선 사람들은 A피고인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당사자 및 가족들로, 대부분이 암을 비롯해 일반 의료기관에서 낫기 힘든 질병으로 오랜동안 고생하다가 A피고인의 진료를 받고 커다란 차도를 보였다는 것.이들은 A피고인이 무면허 의료혐의로 기소되자 곧바로 ‘OOO할아버지 생명의술 모임’을 구성하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 전국적으로 회원이 1800여명에 달하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비록 면허는 없지만, 탁월한 의술로 불치병으로 고통받아온 많은 생명을 구한 분”이라고 주장.
◇…지난달 마무리된 2007학년도 공립중등교사 임용시험 전형에 탈락한 한 응시자가 27일 도교육청 교육감실 출입문을 가로막고 항의시위에 나서 직원들이 결재조차 못한 채 전전긍긍. 이번 해프닝의 장본인은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채용 조항이 지난 1990년 위헌 결정을 받으면서 당시 교단에 서지 못했던 미임용자(미발추) 특별전형에 응시했으며, 1차시험에 합격했지만 2차 논술시험에서 탈락했다는 것.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시험에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합격자 발표 직후 탈락한 사실에 수긍했으나, 최근 초등교사 합격자 번복이 불거지자 자신의 처지를 알리기 위해 항의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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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
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겨울이 온다...아침 최저 3도, 월요일 전북지역 기온 크게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