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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은 영화제의 가장 큰 힘

“첫 행사를 치른다는 점이나 재정적인 한계 등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뒤따른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안밖의 살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 사무국장(37).

 

지난해 사무국 발족과 함께 사무국 인원들이 차례로 충원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아침부터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사무국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무국 가족들의 노력이 두달후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사무국장을 맡게된 그는 영화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담도 적지 않다고 털어 놓는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부담감, 첫 행사이다보니 경험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새롭게 해야하는 것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하는 그는 “차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국장은 자원봉사자 희망자가 1천여명을 넘어섰고 본격적인 홍보작업이 진행되면서 전주가 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복판에 섰던 도시라는 인식들이 점점 자리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쓴소리를 하기보다는 사무국 식구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안는 온화함과 꼼꼼한 업무스타일.

 

백제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개강하면 학교와 사무국을 오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해 그나마 수업에 대한 부담은 덜어냈다.

 

민국장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영화제 자체를 다큐멘터리 제작하거나 영화제에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안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민국장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자 영화제작자였던 부친때문에 일찌감치 영화에 꿈을 키워왔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직접 단편독립영화 제작하기도 했으며 한때 텔레비젼 쇼코미디작가로도 활동했던 방송계 경험도 있다. 지난 96년부터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서 주로 드라마, 영화제작에 관한 수업을 맡아오고 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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