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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총리,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

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잇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0일 발매된 주간지 `소문의 진상'은 모리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 재학중이던 지난 58년 매춘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는 등 그의 여성 스캔들과 장남의 추문 등을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로했다.

 

모리 총리는 이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여러가지 상담을 하고 있다. 전혀 근거없는 얘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모리 총리는 또 의원 사무소를 통해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한 `여성 자신' `주간보석' `주간 실화' 등 4개 주간지의 편집인과 발행인에 대해서도 서면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 등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보냈다.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모리 총리가 매춘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다는 폭로에 대해 "나도 학생시절 (총리와) 같이 지낸 친구였지만 당시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런 일이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긴급 입원으로 총리에 모리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나 주간지의 스캔들 폭로가 잇따를 경우 사실 여부를 떠나 총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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