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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견

 

  칠석날과 관련된 전설로 유명한 ‘견우성과 직녀성’이야기의 ‘견우’는 ‘끌 견(牽)’ ‘소 우(牛)’로 ‘소를 끄는 사나이’라는 의미이고, ‘직녀(織女)’는 ‘베짤 직(織)’ ‘여자 여(女)’로 ‘베 짜는 여자’라는 의미이다. 오작교에서 만난다고 하는데 오작교(烏鵲橋)는 ‘까마귀 오(烏)’ ‘까치 작(鵲)’으로 까마귀와 까치가 놓은 다리라는 의미이다.
  억지로 끌어대어 가져다 붙이는 것을 일러 견강부회(牽强附會)라 하고, 고장난 차를 끄는 차를 견인차(牽引車)라고 하며, 자기편에게 유리하도록 적을 이끌어 활동을 제재(制裁) 방해하는 것을 견제(牽制)라고 한다.
  ‘주장을 끝까지 견지하였다’고 한다. ‘교육적 견지에서 보면’이라고 한다. 앞의 ‘견지’는 ‘굳셀 견(堅)’ ‘지탱할 지(持)’로 굳게 지지한다는 의미이고, 뒤의 ‘견지’는 ‘볼 견(見)’ ‘처지 지(地)’로 어떤 사물을 보는 처지라는 의미이다. 굳고 단단함을 견고(堅固)라 하고,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함을 견인불발(堅忍不拔)이라 한다. 견문(見聞) 의견(意見) 식견(識見) 견해(見解)에서의 ‘견’은 ‘볼 견’인데, 지체 높은 사람을 찾아본다는 알현(謁見)에서는 ‘뵈올 현’이다. 
  견마지로(犬馬之勞) 견원지간(犬猿之間) 충견(忠犬)에서는 ‘개 견’이고, 인조견(人造絹) 견사(絹絲)에서는 ‘비단 견’이며, 파견(派遣)에서는 ‘보낼 견(牽)’이다. 군인이나 경찰관 등이 제복의 어깨에 붙여 관직의 종류나 계급 따위를 나타내는 표장을 견장(肩章)이라 하는데 이 때의 ‘견’은 ‘어깨 견(肩)’이다.
  요행의 승리를 믿고 행동해서는 안됨을 이야기 할 때에 “견가이진 지난이퇴야(見可而進 知難而退也)”를 이야기한다. 전세(戰勢)를 살펴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면 진격하고, 이기기 어려울 것 같으면 후퇴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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