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어린 서기 내장산위에 내렸고∼ 질펀한 정읍평야 이 산밑에 누웠네∼
강산정기 모은곳에 우리학교 섰으니∼ 이 겨레의 참딸들을 고이 길러내∼
네하늘빛 거울삼아서∼ 한마음 변함없이 길이 빛내세∼♬’
내장산 단풍으로 이름 높은 정읍 여성인재양성의 산실 정읍여고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정읍공립고등여학교로 문을 연 이래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정읍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여성교육기관이자 전북에서도 공립인문계여자고등학교로 다섯번째 문을 연 정읍여고는 일본소학교 자리에 56명의 입학생으로 시작해 해방과 6.25전란 등 역사의 질곡을 거치면서 지금의 정읍여중자리인 장명동 209번지에 둥지를 틀었다.
최초로 졸업생을 배출한 것이 해방이듬해인 49년. 해방의 격동을 거치면서 중도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많아 1회 졸업생은 4명에 불과했다. 교사를 새로 마련해 이전한 것은 71년. 현교사가 위치한 상동 188번지로 옮기면서 정읍여중과 함게 쓰던 교사를 독립해 정읍여중과 완전 분리될 수 있게 됐다. 이런 배경으로 이전까지 졸업생들은 정읍여중을 졸업했어도 여고동창으로 끼어주는 아량과 미덕(?)을 발휘한다.
1회부터 금년 2월 제 53회 졸업식까지 졸업생수는 모두 1만3천7백78명. 정읍지역 유일한 인문계 여고이지만 80년부터 93년 사이에 야간산업체 특별학급 3학급을 신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학급규모는 한학년당 8학급으로 모두 24학급에 7백41명이 재학하고 있으나 14년전인 87년만해도 학생수가 현재보다 두배이상이나 많은 1천5백69명에 이르렀다.
교훈 자율과 , 교화(校花) 백합(꽃말 순결)아래 신사임당의 미덕을 닮은 여성교육에 힘써온 결과 수많은 인재가 배출돼 사회에 동량이 되고 있다.
사회 진출 활동도 활발해서 학계·관계·의약계·문화및 언론계·체육및 예술계·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졸업생들이 많다. 특히 사회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의 부인이 적지않은 점이 눈에 띤다.
정읍여고가 배출한 인물들은 적지 않지만 근래 일반인들에게까지 이름을 알린 동문으로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우승의 주역이자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임오경씨(42회)가 있으며 ‘연인들의 이야기’로 한때 인기를 모았던 가수 임수정씨(30회)도 이학교 출신이다.
정읍여고의 자랑거리는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정읍여고의 자랑은 핸드볼의 명문. 전국 정상에 오른 핸드볼팀은 정읍여고하면 연상될 정도로 그 활동이 빼어나다.
전국 여고 중 최초로 동문들이 뜻을 모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는 점도 자랑거리. 높은 대학진학률은 물론, 학급당 학생수와 21세기 미래형 첨단시설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으며 98년과 2000년에는 두번이나 검찰청으로부터 준법우수학교로 선정되는등 학생들의 품성교육에서도 우수함을 자랑하고 있다.
박삼용교장은 “ ‘뿌리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유구한 역사와 전통아래 여성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계 관계-
정화성(7회.전연세대 의대 교수)임양순(16회. 강원대 가정학과 교수)이연숙(17회.서울대 농가정학과 교수)김금순(20회.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최순자(10회. 전정읍시 여성발전과장) 심정연(22회.전북도 가정복지과장) 박경희(29회.정읍시여성발전과장) 송경희(〃.서울종로구청 부녀청소년계장)
-의약계-
최영임(4회. 서울명동 영락성형외과 원장)이숙(7회.약사)정덕현(9회.천안시 김명준외과의원
전소아과의사)엄인숙(〃.약사)이성자(〃.약사) 정정남(10회.약사)은공자(11회.〃)김인자(〃.〃)박찬운(〃.〃)오순희(〃.약사겸 정읍여고총동창회장)김안자(13회.전 전남대부속병원간호과장)
나정화(28회.약사)김정순(〃.약사)하정님(31회.정읍 송하치과원장)김문숙(34.전주김문순소아과원장)
-문화·언론계-
서양순(15회. 서양화가.전한국여류화가회장및 세종대 동창회장) 은성옥(16회.서예 한글부분 국전작가) 김은정(29회.전북일보 문화부장) 임수정(30회.가수)·임오경(42회.일본히로시마 이즈미 핸드볼 실업팀감독겸 선수)
-사회단체-
이양봉(10회.정읍여고 장학재단 이사장)
이정화(11회.적십자봉사회 전북지사협의회장)정영희(〃.정읍시여성단체 협의회장)김숙희(20회.〃
-사업및 기타-
배환덕(5회.전교보생명국장) 박진희(3회. 김선전법무부차관 부인)박진숙(6회. 정재석전 경제부총리 부인)김정혜(11회.윤내현단국대부총장 부인)정민자(12회. 김영석SK생명사장) 故 이진자(13회. 신윤표한남대총장부인)송효순(15.국제의료기 상사대표) 장정희(24회.금오식품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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