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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맹호선생기념 전국도장대항 검도대회

 

 

전국도장을 대표한 아마추어 검객들이 전주에 모여 진검승부를 펼친다.

 

고 전맹호선생기념 제2회 전주시장배 전국도장대항 검도대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각 도장을 대표한 73개 단체팀과 88명의 개인팀등 총 1천6백여명의 검객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주시검도회(회장·송윤용)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각 도장을 대표하는 단체경기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여자부 청년부 장년부 중노년부의 개인경기로 구분돼 총 8백20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특기자로 활동한 선수는 출전이 불가능 한 이번 대회는 대한검도회 공인 도장 대표선수단과 개인이 참가해 기량를 겨루는데 전북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 대표선수들이 각 도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경기 첫날인 24일 오후에는 감독자 회의에 이어 개인전 예선이 열리고 둘째 날인 25일에는 단체전과 함께 개인전 8강전과 결승, 단체전 4강전과 결승전을 갖고 폐회되는데 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갖는다.

 

대한검도회 공인심판이 판정을 담당하는 이번 대회 단체 및 개인경기 우승 준우승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트로피 메달을 수여한다.

 

전주시검도회 송회장은 “검도의 선각자로 활동하며 올바른 검도인을 길러내는데 주력해 온 전맹호선생의 높은 뜻과 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해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제자들에게는 늘 따뜻했던 선생의 높은 정신을 이어 받아 올바른 검도인의 길을 걷자”고 말했다.

 

□전맹호선생은 누구인가

 

검도 공인 8단이던 고 전맹호선생은 1919년 금산에서 출생, 일제시대때 전주초등학교와 일본 현립중학을 졸업한뒤 전북경찰국 무도사범으로 활동했다. 1953년 대한검도회가 창립돼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로 가입할 당시, 창립회원으로 참여했으며 대한검도회가 각 시도에 지도사범을 배치할때 선생은 전북의 지도사범으로 임명돼 초창기 검도보급에 앞장섰다.

 

선생은 전주서중을 비롯 전주고 전주공고 해성고 전북대에서 교사와 검도사범으로 활동하며 학생검도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생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은 전북을 비롯 서울과 인천등 전국으로 흩어져 후진양성에 주력했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선생은 지도자로서 탁월한 실력과 함께 고결한 인격, 자애로운 인품으로 수 많은 제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다.

 

항상 유머가 넘쳤던 선생은 자신에게는 엄격한 반면 제자들에게는 항상 따뜻하고 자애로운 스승이었다. 추운 겨울에는 제자들이 자고 있는 방을 일일히 돌아다니며 이불을 덮어주었고 호구와 죽도를 손수 수선해 주기도 했다.

 

또 시합을 할 때는 감독석에 앉아 조용히 묵주기도를 올리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선생의 이같은 자애로운 모습은 3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제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돼 결코 잊을 수 없는 참스승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김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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