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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선우·서재응·김병현·최희섭


김선우·서재응·김병현, 하루간격 연속출격

 

'한국인 빅리거 선발투수 3인방' 김선우(26·몬트리올)와 서재응(26·뉴욕 메츠), 김병현(24·보스턴)이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하루 간격으로 연속 출격, 승수 사냥에 나선다.

 

'맏형' 박찬호(30·텍사스)가 지난 달 9일 올 시즌 2번째 부상자명단에 올라 재활에 전념하고 있어 아우들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지만 이들 3명이 처한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

 

1일에 이어 2일과 3일 오전 8시10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리는 몬트리올-메츠간 3연전 중 2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된 김선우는 강한 인상을 남겨야 빅리그 잔류를 기대할 수 있고 3번째 경기에 등판하는 서재응은 호투해야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또 지난 5월30일 애리조나에서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겼던 김병현은 4일 탬파베이전(오전 7시.토로피카나필드)이 마무리 보직 전환을 앞둔 마지막 선발등판이다.

 

3인방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김선우는 빅리그 복귀전이던 지난 달 22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을 4실점했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다행히 선발 맞대결하는 애런 헤일먼이 올 해 메이저리그 단 1경기에 나와 1패만을 기록한 신인이어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종전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허용했던 만큼 결정적인 한방에 강한 제로미 버니츠와 클리프 플로이드(이상 14홈런)가 메츠 타선에서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몬트리올을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나서는 서재응은 특유의 칼날 제구력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달 18일 플로리다전까지 쾌조의 4연승을 달리다 손톱 부상 때문에 열흘 만에 등판했던 같은 달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5⅓이닝을 6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선발대결 상대는 6승6패(방어율 4.19)를 기록중인 리반 에르난데스이고 중심타선에 포진한 호세 비드로(타율 0.327)와 브래드 윌커슨, 올랜도 카브레라(이상 타율 0.301)를 조심해야 한다.

 

또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병현은 3승4패(방어율 3.83)를 기록중인 제레미 곤살레스와 선발 기싸움에서 이기고 타선의 로코 바델리(타율 0.314), 아브레이 허프(타율 0.302, 15홈런)만 잘 봉쇄한다면 선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최희섭, 성공적 복귀전 치러

 

부상후 23일만에 빅리그에 나선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소화했다.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45로 조금 올라갔다.

 

이날 최희섭은 1,2번째 타석에서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잇따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타격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듯 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팀이 3-4로 뒤진 9회초 2사후 4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마무리투수 호세 메사의 2구째를 때렸고 방망이가 부러지며 날아간 볼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사이 2루까지 진루, 동점 희망을 살렸다.

 

시카고는 그러나 후속 타자 트로이 오리어리가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1점차 패배를 안았다.

 

이에 앞서 시카고는 3회 투수 숀 에스테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한데 이어 4회 2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으나 4회말 상대 짐 토미와 마이크 리버탈에 연속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준데 이어 7회 짐 토미에게 역전 좌월 투런아치를 허용했다.

 

한편 최희섭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공중볼을 잡으려다 투수와 충돌하면서 다친 머리를 치료한 후 그동안 마이너리그에 출장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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