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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특정부대 파견 요청한 바 없다"

 

정통한 워싱턴의 고위 군사소식통은 26일 "한미 양국은 현재 한국군에 대한 미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를 실무차원에서 심도있게 조율중"이라면서 "미측은 이 과정에서 한국측에 (해병부대 등) 특정부대의 파병을 요청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한국측에 일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군사소식통은 "한국군 파병협상 성격상 미국이 특정부대의 파병을 한국에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다만 파병이 결정된다면 한국군의 국제적 위상과 명예가 걸린 만큼 우수한 전투력을 가진 정예부대의 파병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 미 제2사단 재배치문제에 언급, 한국측의 입장은 미 2사단의 후방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가 상당기간 늦춰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같은 입장을 일관되게 미측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군사소식통은 그러나 한미 양국간 파병협상에서 한국군 파병문제가 주한 미 2사단 재배치 연기문제와 연계돼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25-26일 워싱턴에서 한국측에서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위성락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등이, 미측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 백악관 산하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군 파병문제에 대한 실무차원의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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