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인터뷰] '꽃다방 블루스' 연출가 박근형씨

 

"내용·형식의 실험보다 우리네 삶에 어울리는, 전라도의 말 맛을 살렸습니다”

 

작품마다 굵직한 화두를 던지며 국내 연극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연출가 박근형씨. 그는 전북과 첫 인연을 맺게 된 이 작품을 "골치 아프거나 졸린 연극이 아니라 편안하게 한바탕 웃으며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주시립극단 단원들과 2개월간의 만남. 어눌한 어투와 능청스러운 걸음걸이, 뻔뻔스럽게 보일 정도로 차분한 표정으로 연습을 이끌어왔지만, 단원들은 그를 '외유내강형 연출'이라고 소개한다. 섬세한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소품 하나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 역시 "자연이 함께 어울린 전주는 한번쯤 살고 싶은 도시”이며, "전통적으로 연극이 강성인 지역 이어서인지 최균·백민기 등 좋은 배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시립극단은 누구나 몸담고 싶은 곳,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재충전해서 다시 도전하는 지역 연극인들의 꿈의 공간이 돼야 합니다. 급여도 많이 주고 처우도 확실하게 해 줘야 하겠지만 그만큼 배우들의 오고감도 자유로워야죠”

 

청년예술대상(희곡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백상예술대상(희곡상), 동아연극상(작품상·희곡상) 등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창작극회에서 올린 '대대손손'의 작가로 이미 낯익다.

 

최기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