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3-03-25 09:50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일반기사

도내 일선 수협 자구 노력 안간힘

김제수협이 경영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청사 .원매자가 쉽게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esk@jjan.kr)

 

도내 일선 수협중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수협들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고정자산매각및 자체상품개발에 나서는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협 중앙회 전북영업본부에 따르면 도내엔 군산수협을 비롯 김제 수협 ·부안수협·고창 수협 등 4개 일선 수협이 있으나 새만금 간척사업에 따른 어장및 어획량감소 등으로 수년전에 비해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이들 수협들은 IMF이후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기 위해 대손충담금·감가상각충당금·퇴직충당금 적립하기 위해 점포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자구노력에도 불구, 군산수협과 김제수협 등은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적자수협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마련한 청사를 매각하는가 하면 자체 상품개발에 나서 경영개선을 꾀하고 있다.

 

김제수협의 경우 김제시의 요지인 요촌동에 지난 90년대 중반 50억여원가량을 투입해 마련한 청사와 인근 대지(예정가격 34억여원)을 매물로 최근 내놓았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이 청사는 자체 사무실을 비롯 목욕탕·예식장·음식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제수협의 청사매각은 경영개선을 위한 공적자금 70억원을 지원받기 위한 불가피한 사업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군산수협은 자체상품으로 '우리바다'라는 꽃개장을 개발해 조만간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협 전북영업본부 관계자는 "경영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인 일선 수협에 대한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일선 수협의 청사 매각이나 자체 상품개발 등은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동기 hongd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