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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삼성 에스원 태권도선수단 김세혁감독

 

“태권도에 입문했던 60년대말, 70년대초 전북은 태권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후 다소 침체된듯 했지만 최근 한층 활기있는 분위기가 반갑습니다.”

 

남녀 선수 15명 모두가 현역 국가대표인 삼성 에스원 태권도팀의 김세혁감독(50·사진). 지난 2002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한 팀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것 역시 에스원 태권도팀이다. 그 중심에서 8년째 사령탑에 있는 김감독이 전지훈련차 선수들과 함께 우석대를 찾았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가능한 지방과 후배선수들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자연스레 기술전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몇몇 지역을 돌며 전지훈련 일정을 잡았다. 무엇보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김감독의 의지 때문이다.

 

국가대표 선수생활에 이어 70년대 후반 부산 송도고를 맡아 지방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안았고, 80년대부터 20년동안 서울 동성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태권도 명문으로 이끌기도 했다.

 

오랜 지도자생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권도 지도자들의 훈련지침서와 같은 ‘태권도 겨루기론’을 펴내기도 했다. 품새 중심이었던 대부분의 태권도 교본이 고작이었지만 동영상을 담은 그의 겨루기론은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 국기원에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한 ‘겨루기 강의’를 만들고 15년째 해온 것 김감독의 노고다.

 

그는 태권도 훈련법과 지도법, 그리고 대표팀 코칭스탭 참여경험 등을 담은 태권도 관련 행정 등을 두루 포함한 ‘태권도 가이드북’을 후배들을 위해 집필할 계획이다.

 

김감독은 “전북은 태권도의 역사나 현재 인적자원면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석대를 중심으로 우수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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