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번호이동이 크게 줄었다. 2월 한달동안 전북지역에서 SK텔레콤에서 KTF나 LG텔레콤으로 서비스회사를 옮긴 휴대전화 가입자가 5천400여명으로 전달 1만3천100명보다 무려 58%나 줄었다. 이 규모는 전국 평균 감소율 39%보다 큰 폭으로 전북지역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경쟁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수그러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사업자별로는 LG텔레콤이 약진했다. 5천400여명 가운데 LGT로 옮긴 고객이 1천700명으로 1월 2천400명대비 29% 감소한 반면 KTF로 옮긴 가입자는 3천700여명으로 전달 1만700여명 대비 65%나 줄었다. KTF 감소세는 KT 재판매 위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18만5천343명이 번호이동을 했으며 KTF가 10만1천12명, LG텔레콤은 8만3천173명을 유치했다.
번호이동이 이처럼 감소세로 돌아선데 대해 이동통신업계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제 등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KTF는 2월은 원래 수요가 위축되는 비수기라며 새로운 요금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이달은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텔레콤은 번호이동이 1월 설명절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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