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전주점 교통소통을 위한 교량 건설 및 연결도로 개설비용 부담을 둘러싸고 전주시와 롯데가 서로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줄다리기만 계속함에 따라 표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지난달초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안으로 백제교와 가련교 사이에 길이 1백10m, 폭 25m 규모의 교량 및 도로 개설방안을 전주시에 제시하고 1백20억원에 달하는 건설비용가운데 교량 신설비용의 30%만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 70%는 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에 롯데백화점 교통소통을 위한 교량 및 도로개설비용은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롯데측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고 교량건설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될 경우 임시 가교를 건설,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롯데측에 전달했었다.
롯데는 이에대해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안을 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 먼저 상정하고 비용분담 및 교량 가설시기는 추후에 협의하자고 전주시에 다시 요구했다는 것.
시는 이와관련, 교통 전문가와 도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달말 롯데측에 교량 및 연결도로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안을 제시하도록 재촉구했다.
이같이 롯데백화점이 교량 및 연결도로 비용부담을 놓고 차일피일 시간만 끌면서 전주시에 부담전가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교통 전문가와 도의회, 시의회 여론수렴과정에서 교량과 연결도로까지 롯데측에 부담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전주시의 수익자부담원칙과는 정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백화점 때문에 건립해야하는 교량과 도로개설비용을 시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익자 부담원칙이 지켜져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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