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WCA 합창단이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그룹인 필리핀의 마닐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12일 저녁 8시 마닐라시 필람라이프 대공연장에서 협연을 한다.
40대에서 60대까지의 주부 47명으로 구성된, 그것도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인 전주YWCA 합창단의 이번 해외 공연은, 고영복 단장과 남편 김신기 교수(익산대학장 역임) 그리고 삐삐앙코 전 필리핀 교육부장관과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포 사업가 박흥수 씨(원광그룹 회장)와의 인연이 이룬 결실.
교육부장관 재직 당시인 94년 원광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데 김 교수로 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삐삐앙코 씨(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동생)와 두터운 친분을 쌓아 온 박 씨가 이번 공연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마닐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서울시향과 협연한 경력이 있는, 단원 1백30명의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합창 강국으로 알려진 필리핀 무대에 선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전주와 한국을 빛내고 한국교포들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고 단장은 지난해 세차례 필리핀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로델 씨를 만나 공연 일정과 '자매결연 협정서' 교환 등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
전주YWCA 합창단은 '주는 사랑의 왕 나의 목자' 등 성가곡과 '한오백년' 등 가곡, '축제의 노래' 등 대중가요로 1부를 장식한다. 2부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3부 합동 순서에 지휘를 맡고 있는 우인택 교수와 단원 정명자 씨의 독창, 고 단장의 플륫 연주로 2시간여에 걸친 해외 나들이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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