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핵심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최근 수년동안 크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MF경제위기 이후 전국대비 완성차 생산비중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도내 자동차산업 체질 강화를 위한 산·학·관·연 공동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대 안진 교수(경제학부)는 25일 교내 자동차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전북 기계·자동차부품 전략산업 심포지엄'에서 "전북지역의 완성차 국내 생산비중은 96년 14.7%에서 2002년 8.1%로 하락했다”며 "IMF이후 다른 지역과 달리 생산라인의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은 96년 승용차 30만대와 상용차 11만2천대로 전국대비 14.7%를 차지했으나 2002년에는 총 37만대로 생산비중이 8.1%로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국내 자동차 생산비중이 세계시장의 5.2%에서 7.7%로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더 하락한 셈이다.
또 2000년대 이후 도내 자동차및 부품업체의 고용인원 증가폭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도내 자동차 산업이 지난해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점이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안교수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기계·자동차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인력자원 확보와 투자 유인이 선결과제다”며 "자동차 부품산업을 이끌어갈 대기업 유치와 함께 산업체 지원을 위한 장·단기 로드맵을 만들어 기업에게 신뢰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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