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특화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이 16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에서 개최한 2004년 지방순회 간담회에서 김민형 연구위원은 '지방 중·소 건설기업의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중소 건설업체의 경우 △규모의 영세성에 따른 경영자원의 한계 △관리계층 중심의 조직구조와 사무직의 상대적 과다 △주택 및 건축공사 위주의 수주 △민간 및 지역공사 중심의 수주 등의 경영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중소 건설업체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원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장기근속을 전제로 한 전문기술 및 인력보유 △보유인력의 다기능화 등을 통한 공종 특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기획 설계 시공 구매 유지·보수 등 각 분야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자사의 연고지 및 인접시장의 개발방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지역업체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장하는 중소건설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된 조직구조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풍토 △최고경영자의 우수한 리더십 △업무 중시적 조직 풍토와 높은 응집력 △영업 및 관리능력에서의 상대적 우위 확보 등의 특성이 있다며 도내 중소업체들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보유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생존을 위해 금융비용 및 건설생산 비용 등 단기비용 최소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성장전략으로선 수익성 및 현금흐름 최우선,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대안사업 발굴, 신산업 창출을 위한 내부핵심 역량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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