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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도 강보합세 유지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발 예정지 및 중대형 평형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동산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본격 이사철이었던 지난달 말에 비해 이달 중순들어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당분간 이사수요에 의한 거래는 소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36∼40평형대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 말에 비해 평균 0.45% 오른 것을 비롯 , 51∼55평형대(0.31%), 46∼50평형대(0.15%) 등 중대형 평형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0.11% 상승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전주시(0.10%), 군산시(0.04%)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롯데백화점 개장이 호재로 작용하는가 하면 전주시내의 재건축 사업으로 노후 아파트들이 철거됨에 따라 대체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서신동 지역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아파트별로는 서신동 대우 아파트 37평형과 47평형이 각각 5백만원씩 상승했으며 비사벌 39평형도 5백만원 올랐다. 또 동아 49평형은 5백만원, 36평형 250만원씩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지난달 말에 비해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가격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는 지속된 전세난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전세값이 매매가격의 90% 수준까지 오른 전주지역의 경우 매물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변동이 없었던 반면 익산지역은 0.3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매매가격이 4백만~5백만원 가량 상승했던 영등동 제일1차 아파트가 전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41평형이 5백만원, 48평형이 750만원씩 오른 것.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도내 아파트 시장은 윤달이나 총선 등의 영향으로 성수기인 이사철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며 "주택거래허가제 등 정부의 부동산 억제대책이 향후 도내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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