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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지자 도민들 "휴...."

 

제7호 태풍 '민들레'가 4일 오전 10시께 제주 서남서쪽 2백㎞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자, 직접적 영향권에 포함돼 막대한 피해를 우려했던 도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지난 3일 태풍의 간접적 영향을 받아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까지 이어지면서 도내 일부지역에선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이 일어 해상에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불안속에 발이 꽁꽁 묶였다.

 

4일 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순창 1백7.5㎜를 비롯해 무주 1백6.5㎜, 장수 82.5㎜, 익산 65.5㎜, 정읍 60㎜ 등 도내 평균 63㎜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이 비로 인해 이날 오전 4시께 군산시 해망동 해안도로 부근 주택 10여채가 만조 시간대에 바닷물이 도로 위로 넘쳐 1∼2시간여 동안 침수피해를 입었다. 선유도와 비안도 등 군산항 터미널에서 섬지역으로 오가는 4개 노선과 격포-위도 3대의 여객선도 높은 파도때문에 이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앞선 3일 오후 김제 신풍동과 요촌동 등 저지대 상가와 주택 1백여채가 하수도 역류에 물이 잠겼다가 3시간여만에 물이 완전히 빠졌다.

 

이번 비는 5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20∼80㎜ 가량 더 내린 뒤 오후부터 갤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

 

이에따라 도재해대책본부 등 관계기관은 도내전역에 걸쳐 형성된 비구름과 강한 바람이 걷히는 5일 오전까지 추가 피해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이 제주도 해상에서 소멸됐으나 5일 오전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후 가옥이나 위험 축대, 배수로,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4일 현재까지 군산과 김제를 제외한 도내에서 피해지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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