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정부는 14일 무장단체에 의한 자국민 참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대통령과 총리, 국회의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유엔 결의안에 의한 국제적 의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불가리아는 이라크 재건, 안정 및 민주주의 발전에 계속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이라크 중부에 약 48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앞서 불가리아 정부 대변인은 자국민 인질 한 명의 피살을 확인한 뒤 이라크 수감자들을 석방하라는 무장단체의 요구 조건은 "주권을 가진 이라크 임시정부가 결정할 사항"이지 불가리아 정부의 권능 밖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일씨를 살해한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알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일질로 잡고 있던 불가리아인 트럭 운전사 2명 가운데 한 명을 참수했다고 아랍어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이날 보도했으며 불가리아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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