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교육대, 냉난방시설공사입찰 과도제한, 업계 강력 반발

 

전주교육대학교가 냉난방시설 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과도제한, 업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전주교육대는 오는 19일 집행예정인 기초금액 4억6천여만원 규모의 본관동 냉난방시설 개선 에너지절약사업을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기계설비공사업체로서 냉난방(GHP, EHP) 설비공사 실적이 단일 계약건으로 최근 2년 이내 4억2천2백만원(부가세 제외)이상인 업체'로 명시했다.

 

하지만 도내 설비업계는 이번 공사의 경우 5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제한 공사로 발주할수 있다는 국가계약법시행규칙을 무시한데다, 이같은 실적조건을 충족한 업체가 지역에서 거의 없어 외지업체들의 잔치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기간을 2002년7월13일∼2004년7월12일로 명시했지만 공인실적은 지난해 말까지만 증명할수 있어 실제 기간은 1년5개월에 불과, 특정업체가 입찰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등 입찰의 투명성 및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설비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지역제한이 가능한 공사를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없도록 실적을 과도하게 제한한뒤 전국 대상으로 발주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한뒤 "특정업체를 위해 의도된 공고로 볼수 밖에 없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휴를 감안하면 공고후 관련업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4일에 불과할 정도로 긴급발주한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전주교육대 관계자는 "시공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실적을 요구하게 됐다”면서 "도내 실적 보유 업체가 2∼3개사로 파악돼 업체들간 담합을 막기 위해 전국 대상으로 발주했다”고 해명했다.

 

조동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