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은 북한이 첫 핵무기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믿을 수 있는 북한 움직임을 담은 정보보고를 최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정보보고 내용을 아는 고위 관리들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 새로운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중요성 평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에 회의적이던 정보 전문가들은 지난 3주동안 북한에서 포착된 활동이 반드시 핵무기 실험의 전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핵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한 고위 과학자는 새 증거는 "결정적인 것이 아니며" 잠재적으로 우려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고위 관리들은 이달 10일과 11일 인터뷰에서 그들이 확인한 북한의 새 움직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정보는 위성사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한 관리는 최근 북한의 움직임은 "우리가 핵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믿을일련의 징후"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최근 4주동안 아주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한의 새 움직임에는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지목한 곳을 포함한 핵실험장소로 의심되는 몇개 지역 주변에서 포착된 물질의 이동도 포함돼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한 고위 정보 관리는 11일 "그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것이 실제로 핵실험 실시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움직임이 미국에 포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것은 북한의 위협전술 또는 협상전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관리들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그것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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