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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 중 63%, 정치지도자 불신"

전세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정치 지도자를 불신하고 있으며,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이 가장 깊은 나라는 남미 에콰도르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의 의뢰로 갤럽 인터내셔널이 세계 60개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5만명 중 63%가 정치 지도자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43%가 경제 지도자들을 불신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2%는 정치인들이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끼고 있었고, 39%는 정치인들이 유능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경제인에 대해서는 39%가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보고했고, 22%만이 유능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에콰도르의 정치신뢰도가 가장 낮아 응답 주민 중 96%가 정치인이 정직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다음 나이지리아 92%, 페루-볼리비아-인도가 모두 91%였다. 유럽에서는 폴란드의 주민 중 90%가 정치인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싱가포르에서는 주민 중 3%만이 정치 지도자를 정직하지 못한 집단으로 규정했고, 다음 네덜란드 12%, 말레이시아 13%의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라틴아메리카의 주민 중 87%가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신감을 토로해 가장 정치인을 불신하는 지역으로 꼽혔고, 다음 서아시아 84%, 아프리카 82%의 순이었다.

 

서유럽에서는 전체적으로 46%가 정치인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국가별 편차가 심해 독일의 경우 76%가 그런 견해를 표명한 데 비해 프랑스의 경우 같은 대답을 한 사람이 36% 밖에 안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는 북미대륙에서는 설문 응답자 중 50%가 정치 지도자를 정직하지 않은 집단으로 규정했고, 47%가 경제 지도자들이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설문 응답자 중 45%는 미래 자녀 세대에게 지구촌이 점점 안전하지 못한 세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최근 수십년간 자연재해와 분쟁에 시달려온 아프리카에서는 오히려 50%가 세상이 앞으로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대답했고, 30%만이 안전상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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