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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4일부터 매일 밤 3개월 동안 홍콩 시청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인기 드라마 `대장금'이 1일 막을 내린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 노동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장금 마지막회 내용을 화제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홍콩 전역이 대장금 열풍에 빠져들고 있다.

홍콩 시내 식당이나 상점, 호텔들은 하루 종일 대장금 주제가를 틀어주고 있으며 손님 귀가를 막기 위해 밤 10시5분부터 매일 대장금을 틀어주고 있다.

식당들은 대장금 마지막회를 방영하는 1일 밤 텔레비전 근처에 있는 테이블 예약이 이미 끝날 정도로 손님들의 대장금 시청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시내 일부 호텔들은 손님들이 한국의 궁중요리를 맛보며 대장금 마지막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 이벤트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홍콩 신문들은 대장금의 평균 시청률이 사상 최고인 40%로 300만여명이 매일 밤 대장금을 시청하느라 밤시간 통행객들이 크게 줄어들 정도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