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어 말하기대회 대상 전주 신일중 2년 김문정양...외국 나가본 적 없는 토종
“외국인하고 영어로 대화할 때 자유자재로 말이 나오는대로 하면 문장이 되니까 어려움은 없어요. 다만 전문용어에서 달리지만 두렵지는 않아요.”
지난달 12일 서울 사학연금 건물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연합회(IYF) 전국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전주신일중 2년 김문정(13)양.
김 양은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는 토종인데다 부산 국제중 등 쟁쟁한 실력의 학생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아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대회를 앞두고 지난 4월 있었던 전북 본선에서 김 양은 '내꿈은 CNN 아나운서'를 주제로 발표, 발음이 완벽하다는 평과 함께 대상을 차지하면서 이미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CNN 뉴스를 보면서 억양이라든지 제스처까지도 반복적으로 따라하고 연습했던 김 양은 영어공부엔 왕도가 없으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여섯살 때 맨처음 외국에서 살다온 친척 선생님하고 놀이위주로 영어를 익혔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숨바꼭질하면서, 별모양 네모모양의 쿠키를 만들면서 선생님이 흥미있게 발음하는 것을 따라했지요. 교대부설 초등학교 1학년 때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하면서부터 발음에 신경썼던 것 같아요.”
영어책을 스스로 녹음해서 들어보고, 원어민 것 들어보고, 어학기기를 활용해서 비교해보고... 김 양은 모르는 영어단어나 숙어, 재미있는 관용구 등을 알아가면서 새롭게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는 재미에 영어에 더욱 큰 흥미를 느낀다.
“좋은 문장은 메모를 해둬요. 크게 써서 책상에 붙여놓고 모토를 정하거나 영어수필을 쓰거나 할 때 활용하고, 생활에서도 쓰려고 노력하지요. 많이 듣고 또 들으면서 받아쓰고 그래요. 책이나 신문 등에서 영어를 잘하는 언니·오빠들 얘기에 자극을 받아서 어떻게 하면 더 영어를 잘하는지 따라서 해보고 그러지요.” 김 양은 영어 외에도 어떤 공부든지 꾸준히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시간이 날 때마나 CNN 뉴스 들으면서 발음이나 말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어요. 감각적으로 들으면서 즉시즉시 사전을 찾아보고 있어요. 요즘엔 제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몰라 텝스나 토플 등 전문자격이 있는 시험을 치르면서 다져가고 있어요.” 학교 끝나면 집에서 학교숙제하고 공부하고, 영자 신문보고, 영어소설도 읽고, 인터넷 학습을 하는 김 양은, 어느 문장이나 어려운 영어를 접해도 두렵지 않은 것이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영어교사이자 담임인 오정화선생(41)은 "문정이가 항상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생회 부회장과 실장을 맡고 있으면서 교우 관계도 원만하고, 성실하고, 글도 잘 쓰고 재주가 많다"면서, "평이한 내용의 수업인데도 메모하면서 집중력있게 듣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뻤던 것이 지방에서 공부해도, 굳이 서울이나 해외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었어요.”
외고 진학을 꿈꾸는 문정이는 오는 7월 첫 외국 나들이를 하게 된다. 전주시에서 선발한 글로벌 인재육성양성을 위한 캐나다 연수 대상으로 뽑혀 4주간 캐나다에 머물게 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