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아와오도리 회관
도쿠시마를 '1년 내내 춤 추는 도시'라 할 수 있는 건 바로 아와오도리회관때문이다.
도쿠시마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아와오도리회관은 둘째·넷째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다. 회관 정면에는 평소 돌아가며 춤공연을 하는 30여개의 렌 이름이 걸려 있다.
1999년 5층 규모로 건립된 아와오도리회관은 작년 한 해 23만4159명이 다녀갔다. 소가와 사나에 도쿠시마시 관광협회 관광진흥과 과장은 “축제 기간 이외에도 평소 아와오도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아와오도리회관은 1년 내내 아와오도리를 볼 수 있는 장소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문을 여는 이 곳에서는 오후 5시까지 매일 4∼5차례 아와오도리 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펼쳐지는 250석 규모의 ‘아와오도리 홀’은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3층엔 아와오도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아와오도리 뮤지엄’이 있다.
뮤지엄에는 아와오도리 역사와 기원이 담긴 옛 문서, 그림, 설치물 등이 전시돼 있다. 악기와 의상, 아와오도리 포스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소장품. 뮤지엄 출구에 다다르면 화면을 보면서 아와오도리를 직접 춰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5층에는 도쿠시마시의 상징인 ‘비잔’의 산정을 연결하는 로프웨이 산로쿠역이 있다. 맑은 날 오르면 도쿠시마 풍경과 멀리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최근 영화 ‘비잔’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 졌다. 실제로 축제 기간에는 로프웨이를 타려는 사람들이 5층부터 1층 로비까지 줄지어 서있었다.
4층은 활동실로 아와오도리를 주최하는 도쿠시마시 관광협회 사무실과 회의실, 연습실 등이 있다. 방음시설과 악기 등을 갖추고 있는 연습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층에서는 도쿠시마 특산물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관 운영비는 입장수익과 도쿠시마시 정부의 지정관리금으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300엔. 재정 지원에 따른 도쿠시마시의 구체적인 간섭은 없지만, 지정관리금은 꼭 시가 지정하는 용도에만 써야하는 보조금이다. 도쿠시마시는 지정관리금을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연무장 운영에만 쓰도록 하고 있다.
아와오도리회관 안내를 맡은 가와무라 요시타카는 “축제 기간 이외에도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회관을 찾고 있어 도쿠시마와 지역 특산품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국인들도 꽤 많아 안내판에 한글 표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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