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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만 가는 '내 집 마련'

새정부 이후 0.38% ↑…5대 광역시 제외 제주도 이어 2번째 올라

생활물가가 줄줄이 인상돼 서민들의 가정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난 현재 도내지역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평생의 꿈으로 생각하며 저축을 해온 가정과 결혼을 앞두고 집을 구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새 정부 출범 100일 이후 전국의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59%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11월(1.07%)에 비해 3개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도내의 경우도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승폭이 컸다. 도내의 경우 이 기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1.35%로 새 정부 출범 전(0.97%) 보다 0.38% 올랐다.

 

특히 이 같은 도내지역의 상승률은 5대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상승률로는 고창군이 5.7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군산시가 3.34%, 익산시 2.93%, 완주군 1.35% 순이었다. 또 전주시와 정읍시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미미했다. 이밖에 김제, 남원, 무주, 부안, 순창 등의 지역은 아파트 값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내지역의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개발 등의 영향으로 새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을 이끌었으며,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소형아파트를 구하려는 신혼부부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소형아파트를 짓지 않으면서 가격의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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