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천주교 박해 피해 둥지튼 신자들 설립
근대문화유산 김제 부거리 옹기가마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875번지에 위치한 옹기가마는 도예가 안시성씨 소유. 지난 7월 문화재 지정예고과정을 거쳐 최근 문화재 등록이 확정됐다.
등록 대상은 옹기가마 1식과 옹기작업장 1층 1동. 가마는 길이 22.5m, 너비 1m, 높이 1.6m 규모며, 작업장 건축면적은 124㎡로 물레 4기 등 작업도구 일체를 포함하고 있다.
부거리 옹기가마는 조선시대 말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에 의해 설립, 부거리 부창마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마 및 작업장이다. 등요 형식의 대포가마 경우 아궁이 부분 일부가 파손됐지만, 그 원형이 잘 살아있고 초가 형태의 전통 옹기작업장도 외관과 내부 4대의 옹기물레를 비롯한 작업도구가 잘 남아있어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는 "문화재로 등록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며, 향후 보수·정비에 있어서도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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