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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전북 아파트거래 '뚝'

1438건…경기침체영향 전월대비 35% 급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도내 아파트 거래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거래 가격은 단지별로 들쑥날쑥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시·도별 아파트 거래신고량에 따르면 8월중 도내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14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의 2231건에 비해 800여건이 줄어든 것으로, 올 들어 월 평균 거래건수가 2000여건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가장 적은 거래건수이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상황으로, 8월달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2만7233건으로 올 3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 1월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최저 거래량으로 기록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유동적인데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계속된 후속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 거래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거래가는 전주시 서신동의 전용면적 85㎡ A아파트가 전달의 1억32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1200만원 정도가 하락했으며, 효자동 B아파트(전용면적 100㎡)는 한달전에 비해 200여만원이 떨어진 2억1593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신동의 전용면적 60㎡은 전달 보다 200만원이 오른 7000만원에 거래됐고, 호성동의 전용면적 85㎡는 100만원이 인상된 1억100만원에 신고됐다.

 

전주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대출금리 마저 급등하면서 매수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들이 다시 회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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