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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수산 특산물 '세계로'

군산 수산물·고창 쌀·익산 고구마 일본·호주·독일로 수출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농산물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고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다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창 무농약 쌀과 익산 보석고구마가 호주와 독일 홍콩 등지로 첫 수출 물꼬를 트면서 생산농가들이 소득증대의 꿈에 부풀어 있다.

 

▲ 군산 수산물

 

군산 수산물의 일본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군산시와 군산수협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피조개와 바지락 등의 일본 수출 물량이 지난해 4톤에서 올해 10월 현재 197톤으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출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해당 자치단체가 발급하는 수산물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할 경우 일본정부가 패류독소 명령검사를 면제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군산시는 분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산지 증명제는 일본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시는 수협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산물 원산지증명 발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친환경 쌀

 

호주 시드니에서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열고 있는 고창군이 10일 호주 Malubel社(대표 정진규)와 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물량은 1차분 8톤이며, 앞으로 1년 동안 수차례 지속될 예정. 수출 쌀은 올해 친환경단지에서 재배된 무농약 햅쌀로 한결영농법인(대표 박종대)에서 직접 가공한 제품이다.

 

이날 수출계약은 이강수 군수와 이연형 호남향우회장, 정진규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성사됐다.

 

정진규 대표는 이날 "판촉행사 기간 동안 시식회에서 호주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수입을 결정했다"면서 "호주시장은 주로 베트남 등 동남아쌀이 유통되고 있어 한국의 친환경 쌀 수출 영역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쌀과 복분자 등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보석고구마

 

익산 보석고구마가 독일과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날씬이고구마에 이어 익산 보석고구마 10kg짜리 200박스가 부산항과 군산항을 통해 독일과 홍콩 등에 첫 수출됐다.

 

익산시 낭산면 우금마을 15가구 재배농가에서 재배돼 이날 수출길에 오른 보석고구마는 앞으로 교민들의 반응에따라 수출 물량이 상당수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배농가들마다 소득 증대에 대한 부푼 기대에 들떠있다.

 

이에앞서 낭산면 보석고구마 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스위트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주)은 전국 80여개 유통체인망을 갖고 있는 삼성 홈플러스와 10kg짜리(3만원) 5만박스의 보석고구마 판매를 위한 출하 계약 체결을 끝내고 오는 15일부터 전국 판매에 본격 나서게 된다.

 

보석고구마가 이처럼 국내외에서 주문 판매 요청이 잇달고 있는 것은 일조량이 높고 재배지역의 미량요소가 많은 황토가 주류를 이뤄 맛이 좋으며 당도가 매우 높아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오·임용묵·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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