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동(53)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을 위한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상임대표가 29일 갑자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의 사퇴로 그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던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에 차질이우려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육체적·심적으로 너무 지쳐 공동대표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23일 사퇴 의사를 비대위 측에 알렸다"고밝혔다.
그는 "이제 가시화되는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큰 얼개는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더 역량있는 후임자가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한 이유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법원주변에서는 본인의 신상에 관한 문제, 내부 불화설,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불협화음등 갖가지 억측이 일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6월 말 결성식을 갖고 광주고법 전주부를 원외재판부로 바꿔 전북도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박탈한 대법원의 처사에 항의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해 40여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김 대표의 사퇴로 비대위는 당분간 김승환 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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