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으로 공기업 사장을 지낸 L씨가 14일 재임 당시 인사 청탁사건과 관련해 1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 공기업 전직 고위간부 A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으며, 지난주 같은 혐의로 전직 임원 2명과 현직 1급 간부 1명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고위층에게 수 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앞서 구속된 임원들도 승진 대가로 1천만∼3천만원을 비서실을 통해 고위층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L씨가 이미 구속된 간부와 임원 등으로 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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