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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한우사업단 주도권 다툼 일단락

축협·한우협회·화산농협 단일사업단 구성키로

완주한우사업단의 사업추진 주체를 놓고 첨예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축협과 한우협회(고산농협), 화산농협이 축협을 주관기관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성키로 전격 합의했다.

 

완주군 주재로 14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완주한우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일사업단 구성을 위한 의견 조율 간담회에서 축협 등 3개 단체는 단일사업단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관기관으로 축협을 최종선정했다.

 

이날 3개 단체 대표들은 주관기관 선정과 함께 각 단체서 2명씩을 추천받아 사업단 조직구성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뒤 빠른 시일내 각 단체별로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 2명에게 사업단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할 것을 의결키로 했다.

 

또한 사업단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해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날 간담회에서 합의된 사항이 각 단체의 이사회를 통과할지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한우협회와 축협, 고산농협, 화산농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거쳐 사업단 구성의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사업추진 주체에 대한 의견이 상충하며 합의내용이 백지화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업을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대해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화산농협과 축협이 지난달 27일께 합작형태서 단독추진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급선회, 분란의 불씨를 지폈고 이후 이번 달 8일 축협과 한우협회(고산농협), 화산농협이 제각각 개별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완주군은 단일사업단 구성이 무산될 경우 '한우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최소 사육 적정두수 2만두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단 구성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 이날 의견 조율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현재 사업단 참여 의사를 밝힌 농가는 모두 1201명(중복가입)이지만 사업을 신청한 단체별(축협 618명, 한우협회 293명, 화산농협 290명)로 소속이 달라 사육 적정 두수를 사실상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단일사업단 구성에 모든 단체가 공감하고 있어 이사회 통과를 낙관한다"며 "사업단이 본격 가동되면 한우농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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