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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6월에는 유럽으로

베니스 비엔날레ㆍ바젤 아트페어 등 잇따라

6월은 한국 미술계의 관심이 유럽으로 쏠리는 달이다.

 

스타트는 이탈리아에서 끊는다.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7일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잔치인 베니스 비엔날레가 시작된다.

 

53회째를 맞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스웨덴 스톡홀름 태생의 대니얼 번바움(45)이 총감독을 맡아 7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작가 중에서는 재독 설치작가 양혜규(38)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설치작가 구정아(41)가 본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관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해온 여성 큐레이터 주은지(40)의 기획으로 양혜규가 대표선수로 나서며, 해외에서 더 유명한 사진작가 김아타(52)는 비엔날레와 연계된 특별전 형식의 현지 개인전에 초대돼 작품을 전시한다.

 

베니스를 지나 지도 위쪽 스위스로 올라가면 40년 전통의 바젤 아트페어가 기다리고 있다.

 

바젤 아트페어는 내로라하는 현대 작가들의 최고가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아트페어계의 올림픽', '미술 명품 백화점' 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바젤 아트페어에는 미국 75곳, 독일 56곳, 스위스 33곳, 영국 28곳, 프랑스 26곳, 이탈리아 26곳 등 29개국의 대표적 화랑 300여곳이 참가해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가 2천500여명의 작품을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와 PKM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로 13년째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국제갤러리는 조덕현과 이기봉, 신미경 등 한국 작가와 애니쉬 카푸어, 조안 미첼 등 해외 작가를 고루 섞어 3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또 올해 세 번째 참가하는 PKM갤러리는 이불과 이누리, 임상빈, 배영환 등의 작품 20여점을 내놓는다.

 

바젤 지역에서는 비교적 젊은 신진 작가들을 알리는 중소 아트페어들도 함께 열린다. 한국 화랑 중에서는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와 관훈갤러리 등이 솔로 프로젝트와 스코프 바젤 등에 참여한다.

 

이밖에 체코 프라하에서 7월26일까지 열리는 프라하 비엔날레에서도 하종현과 이기봉, 정연두 등 한국작가 10명의 작품 20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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