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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이달말 결판

29-31일 바베이도스 회의서 등재 결정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오는 29-31일 카리브해 소재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를 통해 결판이 난다.

 

6일 문화재청과 유네스코(www.unesco.org)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동의보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신청한 55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가 이뤄진다.

 

동의보감이 등재가 결정되면 한국으로서는 7번째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 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으로 등재시킨 이래 한국은 2001년 승정원일기와 직지심체요절을 거쳐 2007년에는 조선왕조 의궤와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문화재청에서는 동의보감의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한다.

 

이번 회의에는 동의보감 외에도 덴마크가 신청한 '안네 프랑크의 일기', 1215년에 영국에서 나온 '마그나 카르타', 독일이 신청한 '니벨룽겐의 노래' 등에 대한 등재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은 기록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과 보존의 필요성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필사본ㆍ도서ㆍ신문ㆍ포스터 등 기록이 담긴 자료나 그림ㆍ프린트ㆍ지도ㆍ음악, 그리고 영상 이미지ㆍ오디오ㆍ비디오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전자 데이터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 자료 ▲세계사 또는 세계문화 발전에 기여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지닌 자료 ▲세계사 또는 세계문화에 기여한 인물과 주제에 관련된 자료 ▲형태와 스타일에서 중요한 표본이 된 경우, 뛰어난 미적 양식을 보여 주는 자료 등에 등재 자격이 주어진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유네스코 일반정보사업국 산하기관으로 사서, 법률전문가, 저술가, 문서관리 전문가 등 3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창설하고(1992년), 그 등록제도의 기준을 마련했으며(1995년), 그에 따라 2년마다 등재 유산을 결정하는 일을 한다.

 

2007년 7월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67개국 158건이 등재됐으며,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6건, 중국 5건, 영국 2건 등이며 일본은 아직 1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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