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나도 주전 경쟁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31일 인천공항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로 붐볐다.
러시아 무대에서 뛰는 김동진(제니트),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교토)가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오후에는 박주영(AS모나코)을 필두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9), 설기현(풀럼), 김남일(고베) 등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9월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9월5일 호주와 평가전을 대비한 소집 훈련에 나선다.
최근 왼쪽 팔꿈치가 탈골됐던 박주영은 왼쪽 팔에 붕대를 감싼 채 입국장을 나선 뒤 취재진과 만나 "팔꿈치 탈골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팀 훈련을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됐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박주영은 지난 16일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2라운드 AS낭시와 원정에서 볼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가 탈골됐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로리앙과 3라운드 경기에 빠졌지만 지난 30일 FC소쇼와 경기에 선발출전하면서 우려를 씻었다.
그는 "그냥 놔두면 팔꿈치가 자꾸 빠질 염려도 있지만 아직 수술까지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수술을 하면 회복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이 많을 때 생각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이어 호주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전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랜만에 뽑힌 선배들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나 역시 주전 경쟁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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