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이동국 2골 서울 '게 섰거라'

부산 3-1 대파·선두 서울과 승점 1점 차 2위

'라이언킹'이 부산을 잡고, 포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24라운도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1점(12승 5무 5패)을 기록하며, 승점 42점(13승 3무 6패)인 선두 서울과의 격차를 1점 차로 줄였다. 정상 탈환이 코앞에 다가온 것.

 

지난달 30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이후 세 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깬 이동국은 이날 두 골을 보태며(17골),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원FC 김영후(13골)에 네 골 차로 달아났다.

 

전북은 시작부터 운이 따랐다. 전반 1분 전북의 코너킥 공격을 막으려던 부산 이강진이 되레 자기 골문으로 공을 차 넣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사상 최단 시간 자책골이었다.

 

이동국은 먹잇감을 '툭툭' 건드리다,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부산 문지기 최현이 손으로 막았지만, 간담이 서늘했을 터.

 

부산은 전반 35분 한상운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최태욱이 아크 정면에서 살짝 띄운 공을 이동국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잡고 왼발로 차 넣으며 추격을 따돌렸다.

 

쫓기는 '노루'는 갈수록 우왕좌왕했다. 부산은 후반 10분 서동원, 후반 27분 주승진이 잇따라 퇴장 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동국은 후반 34분 쐐기골을 박으며, 부산의 심장을 물어뜯었다.

 

김준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