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정읍출신 왕기춘(21·용인대)이 술집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왕기춘이 17일 새벽 1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22살 홍모씨(여)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왕기춘은 자신의 지인 4명과 나이트클럽의 한 룸에서 홍씨 일행 2명과 합류, 술을 마시던 중 홍씨의 친구 한명을 룸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이에 홍씨가 따라와 시비끝에 뺨을 한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왕기춘은 "홍씨의 친구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이 취해 원래 있던 자리로 데려다 주려했는데 홍씨가 이를 만류하며 욕설을 해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순 폭행사건이지만 피해자측이 처벌을 원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마친뒤 오전 5시 30분경 왕기춘을 귀가 조치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8월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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