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감염위험성 따져 내년 2월말까지…초중고생 등 무료
도내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27일부터 실시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5일 신종플루 확산 예방을 위해 도내 인구의 35% 수준인 65만여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 효과가 큰 대상자 순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이달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와 방역요원에게 접종이 실시되며, 11월 중순부터는 초중고교생과 보건교사, 12월 중순부터는 임신부와 영유아(6개월∼6세), 내년 1월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군인, 만성질환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인은 우선 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1월께부터 일반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의료 종사자와 군인은 자체 접종하며, 초·중·고교생은 보건소의 방문 접종, 65세 이상 노인 등은 보건소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비(수수료)는 1만5000원으로, 초중고생과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등은 무료다.
그러나 학교 보건교사가 접종 대상에 포함된 반면 일반 교사들이 제외되고,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건강한 노인은 무료이지만 만성질환자는 유료 접종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이달이나 다음달 출산을 앞둔 임신부의 접종 문제와 함께 백신 공급량이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일선 현장에서의 혼선 등이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접종 대상자와 순서 등은 예산과 백신 공급량 등을 고려해 기준을 정했다"면서 "접종비용 차이는 백신은 무료 공급되지만 접종기관에 따라 유·무료 다르다"고 말했다. 보건소 접종은 무료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접종률이 30% 정도에 달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신종 플루 확산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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