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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여중 축구부 '감동 스토리' 영화로 만든다

제작 발표회 열려…전북서 배우 캐스팅 계획

제대로 된 훈련장도 없고 뛸 수 있는 선수도 고작 12명 뿐인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 우승이란 기적을 일궈낸 삼례여중 축구부의 감동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된다.

 

익산에 소재한 (주)매직필름(대표 최태환)이 기획·제작하고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삼례여중 축구부'(가제) 제작 발표회가 27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열렸다.

 

제작사에 따르면 총1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내년 2월 크랭크 인, 같은 해 6월 개봉할 예정인 이 영화는 지난 8월 제17회 여왕기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여중부 우승을 차지한 완주군 삼례여중 축구부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사교육 열풍에 멍들어 가는 중고등학생들과 삶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작사측은 현재 출연배우로 엄기준과 서우, 남지현, 김소은, 조민수 등을 상대로 섭외 중에 있으며 이들 외 축구부원 역할을 맡을 배우를 전북지역에서 캐스팅할 계획으로 다음달 2일까지 공모(문의 063-837-6012)를 실시하고 있다.

 

최태환 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삼례여중 축구부의 기적같은 우승 소식을 접하고 영화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불우한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해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시골학교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단절되었던 부모와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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