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서 수주간 더 확산 뒤 하강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면역체계가 심하게 약화된일부 신종플루 환자들에게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사례가 발견됐지만 이것이 신종플루의 속성에 주요한 변이가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병원에서 혈액암 치료를받던 영국과 미국의 환자 9명이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밝혔다.
후쿠다 차장은 그러나 이것이 신종플루의 속성에 주요한 변이가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듯하다고 덧붙이면서 스위스 로슈사가 만든 타미플루(성분명:오셀타미비르)는 조기에 올바르게 복용할 경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 전 세계적으로 오셀타미비르에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 사례가 약 75건 보고됐는데, 대부분 타미플루를 예방약으로 복용한 뒤 발병한 사례들이다.
현재로서는 면역체계가 심하지 않게 약화된 사람들이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에게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후쿠다 사무차장은 말했다.
한편, 후쿠다 사무총장은 향후 몇 주간 북반구에서 신종플루가 좀 더 확산된 뒤하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예방접종 이후 심각한 부작용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부분 "심각한 사례는 백신과 관련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사용이 중지된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의신종플루 백신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한 캐나다 이외 지역에 배포되지 않았다"며조사가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이 백신 사용이 모두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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