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571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인천항(92%), 부산항 및 목포항(90%), 광양항(88%) 보다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 수, 군산∼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카페리의 여객 및 화물, 컨테이너 물동량 등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총 425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7척)에 비해 4% 정도가 증가했다. 군산∼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카페리의 여객은 지난해 7만6629명에서 올해 12만2708명으로 160% 가량, 화물은 1만2017 TEU에서 1만3676 TEU로 114% 가량 뛰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63%(2만2972TEU→6만495TEU)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군산항의 물동량이 다른 항구에 비해 증가한 것은 군산항만청과 선사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타 항만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화주·선사·유관기관 간 합동 마케팅 및 포트 세일 등을 통해 군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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