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본사의 지방이전에 대한 정부 방침을 다시 한번 밝힐 계획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만나 "LH 본사의 일괄 이전을 주장해온 경남도의 편을 들어주는 듯한 (총리의)발언으로 전북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답변에서 언급한 것은 일괄이전의검토를 시사한 것은 아니었다'며 '10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LH 본사의 이전에 대한 일관된 정부의 원칙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도는 전했다.
김 지사가 이날 총리를 만난 것은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 총리가 LH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괄이전하는 것이 맞지만 (그 문제는) 국토해양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정부는 그동안 LH의 분산배치 원칙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전북도는 LH의 사장을 포함한 직원 24.2%를 전북혁신도시에 배치하는 안을, 경남은 한 지역으로 모두이전하는 일괄 이전 안을 요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원칙이 바뀌거나 혼선을 빚는다면 정부에 대한신뢰가 실추되고 국론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분산배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도민과 함께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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