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롯데, GS百·마트 인수에 시장 "시너지" 호평

증권업계는 9일 롯데쇼핑[023530]이 편의점 '바이더웨이'에 이어 GS스퀘어(백화점)와 GS마트를 인수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거둘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이날 대형마트 및 백화점 사업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최종결정하고, GS마트(14개 점포), GS스퀘어 백화점(3개 점포)에 대한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조3천4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의 민영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기존 유통사업과 주식가치에 미치는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할인점 시장에서 선두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줄이고 시장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통 '빅3' 업체 가운데 롯데쇼핑이 인수하는게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며 "롯데쇼핑은 GS백화점 및 GS마트와 상권이 중첩되는부문이 가장 적다"고 평가했다.

 

인수금액도 증권가 예상치보다 소폭 높지만 대체로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민영상 연구원은 "GS마트와 백화점 사업부문의 적정 인수·합병(M&A) 가치는 1조2천843억원"이라며 "인수가격이 1조4천억원을 넘어서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요인이 될 수 있고 1조3천억~1조4천억원 범위라면 소폭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마트와 백화점의 유무형자산 장부가를 1조1천억~ 1조2천억원으로 추정하며, 경영권 프리미엄과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1조2천억~ 1조6천억원 범위에서 인수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인수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폭을 높이며 오후 2시20분 현재 4천500원(1.47%) 오른 3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경쟁업체인 신세계[004170]는 1.83%, 현대백화점[069960]은 4.83% 오름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