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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청춘] 14.초음파 검사의 종류와 역할

다은병원 이동수 원장

◆ 질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66세 여자로 공단에서 실시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유방 엑스선 검사 후, 미세 종양이 있다하여 초음파 검사를 권유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의 장점 및 검사를 함으로서 초기 암등 병변을 어느 시점 까지 진단할 수 있는지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 답) 초음파 검사는 크게 상복부, 하복부(골반), 경부(갑상선), 유방, 기타 부위(근골격계등) 초음파 검사로 나뉘어지며 또한, 혈관의 상태를 보기 위해 도플러(Doppler) 검사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은 검사 부위에 알맞은 탐촉자를 대고 공기밀착과 피부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하여 젤리나 오일을 바르며 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는 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며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은 없지만 하복부 검사 중 필요에 따라 경직장이나 경질 초음파 검사가 시행되는 경우에는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 담낭, 신장, 췌장 등의 질환을 진단합니다. 검사 시에는 전날 저녁식사를 밤 10시 이전에 흰죽과 미음 등으로 가볍게 해야 하며 이후 검사가 끝날 때까지 물, 담배 등 아무것도 드시지 말아야 합니다. 검사 당일 위내시경, 위투시 검사, 대장검사, 소변검사 등 다른 검사와 같이 있는 경우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먼저 하셔야 다른 검사로 인한 인공물 및 가성종양음영으로 인한 오진을 피할수 있습니다.

 

하복부 초음파 검사는 여성의 자궁과 난소, 남성의 전립선, 그리고 방광, 직장 등을 포함한 골반 내의 장기들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진단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어야만 검사가 가능하므로 아침 일찍 대변을 보시고 검사 2~3시간 전부터 물을 500cc 이상 마시고 소변을 참아야합니다. 단 우유, 콜라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면 안 됩니다. 경우에 따라 경 직장, 또는 경질 초음파 검사를 병행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약간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산전 초음파 검사는 임산부에서 태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할 수 있으며 태아의 기형 및 질환, 태아의 자세, 태반의 위치를 알아 산전에 적절한 예방과 처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 등으로 인한 위험은 전혀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소아 초음파 검사도 성인과 같으나 상복부 초음파 검사시 금식 시간이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2세 이하는 검사 시간 3시간 전부터, 8세 이하는 6시간 전부터, 15세 이하는 8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합니다. 소아 하복부 초음파 검사 시에도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어야 하며 검사 1시간~1시간 반 전부터 물이나 주스를 마시게 해야 합니다.

 

유방초음파는 최근 유방촬영술과 함께 주요 검사가 되었습니다. 별다른 불편 없이 간단하게 검사 받을 수 있으며 아주 작은 크기의 병변을 찾아 낼 수 있고 겨드랑이를 잘 관찰할 수 있으며 초음파 하에서 아주 작은 병변도 조직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유방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중요한 미세석회화를 유방촬영술보다는 발견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유방은 섬유조직이 풍부하여 지방조직이 많은 구미의 여성보다 유방촬영술만으로 유방의 병변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기에,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다은병원 이동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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