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과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의 뇌사판정대상자 관리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 3~4월간 전국 23개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북대병원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고, 원광대병원은 호남·충청권역(2권역)에서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인제대부산백병원과 함께 3번째로 높은 평가점수를 받는 등 서울의 유수한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원광대병원은 최근 5년간 19명의 뇌사자에게 장기를 기증받아 모두 87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는 등 호남·충청권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에 따라 전문기관의 뇌사자 관리업무를 인력, 시설, 장비, 장기기증 건수, 연간 뇌사자관리 건수 등 40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조백환 센터장은 "앞으로도 간, 신장, 심장 등 만성질환자를 위해 뇌사자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임정식 병원장도 "이번 최우수 병원 선정을 통해 앞으로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해 충청·호남지역의 장기이식을 주도하고, 타병원에 장기이식 공급이 가능한 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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