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휘자 마젤, 제자 장한나 위해 방한

2008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평양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79)이 지휘자의 길에 갓 들어선 제자 장한나를 위해 올여름 한국을 찾는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8월14-2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에 마젤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첫 걸음을 뗀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2007년 지휘자로 데뷔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청소년 음악도를 훈련시키고 앙상블을 다듬어 지휘하고 해설하는 청소년 관현악 축제다.

 

마젤은 장한나의 지휘를 격려하고 조언하는 한편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 음악도들을 직접 지도하고 이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아무런 금전적 대가 없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뉴욕 필 음악감독직에서 은퇴한 마젤은 평소 제자를 받지 않는 걸로 잘 알려져있지만 장한나의 지휘자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뒤 그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마젤이 미국 버지니아에 창설한 캐슬턴 페스티벌에 3주간 머물며 지휘 레슨을 받은 장한나는 지난 3월에는 한 달 동안 스페인에 머물며 마젤에게 오페라와 교향곡 지휘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등 마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2회째를 맞은 올해의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에는 경찰교향악단, 한-유라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앱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지안왕 등 다양한 단체와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무주 양수발전소 드론 촬영하던 30대 조사⋯"대공혐의점 없어"

정읍이상길 정읍시의원, 정읍시장 선거 출마 선언

교육일반전북교육청 내년 4조 4437억원 편성…전년 대비 2.8% 감소

사회일반백창민 전 김제시의원 “김제시장 금품 수수 의혹 공익제보자, 1%도 관련 없어”

남원지리산 단풍, 이번 주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