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 4강…조코비치 탈락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8강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1위.스페인)를 3-0(7-6<2> 7-6<3> 6-4)으로 물리쳤다.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20연승을 내달린 나달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내리 3게임을 내줘 끌려갔으나 곧바로 다시 3게임을 따내 균형을 맞췄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1,2세트를 싹쓸이하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던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에게 3-2(3-6 2-6 6-2 7-6<3> 6-4) 대역전승을 거둔 위르겐 멜저(27위.오스트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최고 성적이 3회전 진출이었던 멜저는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2까지 끌려가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때는 너무 쉽게 지지는 말자는 생각이었다"는 멜저는 이후 7게임을 내리 따내며 대반격에 나서 끝내 승부를 뒤엎었다.

 

2000년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가진 멜저는 메이저대회 32번째 도전에서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멜저가 먼저 2세트를 내주고 역전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5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멜저의 서브게임에서 먼저 한 포인트를 따냈고 이어 회심의 포어핸드 공격을 성공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이 선심의 판정을 뒤집고 아웃 판정을 내리는 바람에 15-15가 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4시간15분의 혈투에서 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은 나달-멜저, 로빈 소더링(7위.스웨덴)-토마스 베르디흐(17위.체코)로 압축됐다.

 

나달과 멜저의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2승, 소더링과 베르디흐는 소더링이 4승3패로 앞서 있다.

 

여자 휠체어 경기에 출전한 박주연은 단식 1회전에서 샤론 월라벤(네덜란드)에게 0-2(2-6 4-6)로 졌다. 복식에서도 카타리나 크루거(독일)와 한 조로 출전했지만 다니엘라 디 토로(호주)-아니에크 판 쿠트(네덜란드)에 0-2(2-6 2-6)로 져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